
[대학저널 신효송 기자] 서울대학교(총장 성낙인) 학생들이 사상 최초로 제27대 총장 선출 과정에 참여한다. 이에 총장 예비후보들도 학생 중심의 공약을 내세우고 있다.
서울대는 오는 10일 ▲강대희 의과대학 교수 ▲남익현 경영대학 교수 ▲이건우 기계항공공학부 교수 ▲이우일 기계항공공학부 교수 ▲정근식 사회학과 교수 등 총장 예비후보 5인에 대한 학생투표(정책평가)를 실시한다.
투표에는 총 2만 8000여 명(학부생 1만 6000여 명, 대학원생 1만 2000여 명)이 참여한다. 모바일을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1명 기표방식이 아닌, 평가 항목에 따라 후보별 점수를 체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투표 결과는 학생을 제외한 정책평가단 인원의 9.5%로 환산해 반영된다. 정책평가단은 학생 전원과 교수 336명, 교직원 47명, 서울사대부고·사대부중·사대부여중·사대부초 교원 4명으로 구성됐다. 학생을 제외한 정책평가단의 투표도 10일에 진행될 예정이다.
이처럼 학생들의 투표 참여에 따라, 총장 예비후보 5명은 장학금과 기숙사 확대 등 학생복지 공약을 핵심으로 내걸고 있다.
강대희 교수는 ▲순환버스 배차 확대 및 식당 개선 ▲대학행사 지원 확대 ▲유연한 학사제도 및 미래지향적 학부교육 실현 ▲해외교육지원 확대 ▲장학금 및 기숙사·주거지원 확대 ▲대학원생 연구지원 등의 공약을 내놨다.
남익현 교수는 ▲학부생 진로탐색 및 맞춤형 교육 강화 ▲비교과활동 지원 ▲해외교류 지원 장학금 신설 ▲장학금 및 주거지원 확대 ▲상시 의사소통 채널 확보 등의 공약을 내놨다.
정근식 교수는 ▲생활지원형, 박사과정 장학금 확대 ▲학생 인권센터 강화 ▲문화·예술활동 지원 ▲기숙사 증축 등의 공약을 내놨다.
이우일 교수는 ▲거주형 러닝 커뮤니티 구축 ▲인재개발본부 신설 ▲전공·학기제 유연화 ▲학생 자치 공간 확충 ▲기숙사 확충 등의 공약을 내놨다.
이건우 교수는 ▲순환버스 확대 및 학내 전기버스 도입 ▲기숙사 확충 ▲방학 중 전공과목 개설 확대 등의 공약을 내놨다.
공약과 더불어 총장 예비후보들은 4월 30일 총학생회 주최 간담회에 참석해 학생과 소통을 확대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오는 16일에는 득점이 높은 후보 3명이 이사회에 추천될 예정이다. 이사회는 이 가운데 최종 총장 후보 1명을 결정한다. 이후 교육부 장관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하게 된다. 신임 총장의 임기는 7월 20일부터 4년간이다.

[ⓒ 대학저널.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