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솟는 청년실업률, 전문대학에서 해답을 찾다

임승미 / 2018-05-03 16:33:33
전문대학 해외취업 3년 간 2.7배 증가…해외 취업 장려위해 해외취업반 편성

[대학저널 임승미 기자] 청년 실업률이 연일 높은 수치를 기록하면서 청년 실업이 여전히 해결되지 않는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정부에서는 청년실업 해소를 위해 다양한 해결책을 내놓고 있지만 아직 뚜렷한 성과는 없는 상태다. 청년실업률을 해소하기 위해 정부와 국내 노동전문가들은 한 목소리로 '해외 취업'을 외치고 있다. 이에 전문대학에서는 다양한 방법으로 해외취업을 모색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청년 실업률 11.6%, 2년 만에 최고치
청년 실업의 장기화가 이어지면 인적자본 손실은 물론 국가 성장능력 저하로 이어지게 된다. 이 때문에 정부는 청년실업률 해소를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정부는 지난 3월 15일에는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관계부처와 재계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청년 일자리대책 보고대회 겸 제5차 일자리위원회 회의를 열고 청년일자리 대책을 발표했다.


정부는 보고대회를 통해 청년에 대한 실질적 지원과 함께 양질의 민간 일자리가 늘어나도록 예산·세제·금융·제도개선 등 모든 정책수단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다양한 대책들이 발표되고 있음에도 청년 실업률은 여전히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고용노동부와 통계청에 따르면 2018년 3월 청년 실업률(15~29세)은 11.6%로 2016년 3월(11.8%) 이후 2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청년 실업률 악화를 막기 위해서는 정부의 노력만으로는 역부족으로 보인다.


청년 실업의 해법으로 ‘해외 취업’이 지목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전문대학들이 해외 취업을 적극 장려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실제로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발표에 따르면 최근 3년 간 전문대학의 해외취업 현황을 살펴보면 2015년 381명(해외취업률 0.2%)에서 2017년에는 1038명(해외취업률 0.6%)으로 2.7배 이상 증가한 것을 알 수 있다.


이같은 증가세는 전문대학이 해외 취업을 위해 엄청난 공을 들이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할 수 있다. 실제로 일부 전문대학에서는 별도의 해외취업반을 편성해 취업의 질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해외취업률을 높였다. 취업 준비와 일자리 매칭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등의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는 것이다. 이 같은 노력은 청년 취업률을 높이는 역할을 하는 것은 물론 질 높은 취업을 가능하게 한다.


해외 취업 적극 지원하는 전문대학
하지만 무조건 해외취업이 능사는 아니다. 해외 취업의 관건은 바로 일자리의 질이라 할 수 있다. 일자리의 질이 보장되지 않는다면 굳이 해외 취업을 할 이유가 없다. 해외에서도 자신의 전공을 살려 질 좋은 일자리를 얻는 것이 진짜 해외 취업인 것이다. 전문대학에서는 학생들이 질 좋은 일자리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글로벌 역량을 키우기 위해 집중하고 있는 모습이다.


경기과학기술대학교(총장 김덕현)는 글로벌인재개발 센터를 통해 중장기 해외 취업 계획을 수립하고 학생들과 공유, 해외 취업 모델을 실현하고 있다. 글로벌인재개발센터에서는 해외취업프론티어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글로벌인재양성반에서 어학 능력 우수 학생들을 집중적으로 육성한다. 또한 졸업 예정자들을 대상으로 해외 인턴십을 실시하고 해외 인턴십이 해외 취업으로 이어지도록 유도하고 있다. 실제로 해외취업프론티어 프로그램 시행이후 해외 취업 실적이 증가하고 있다.


영남이공대학교(총장 박재훈)는 최근 올해 교육부 지원 '2018년 전문대학 글로벌 현장학습 사업'에 20명이 선발, 해외 취업 지원 우수대학으로 선정됐다. 이로 인해 글로벌 현장학습사업 국고지원금 확보 5년 연속 전국 1위라는 기록까지 함께 달성했다. 뿐만 아니라 3년 연속 'K-Move 스쿨, 청해진 대학 사업'에 선정돼 매년 졸업생의 해외 취업률 상승에 꾸준히 기여 하고 있다.


해외취업에 관심이 많은 삼육보건대학교(총장 박두한)는 해외취업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2016년 수시2차 전형을 시작으로 일부 학과에서 해외취업희망자전형을 실시하고 있다. 1학년 때 전공실무영어, 해외현장실습을 거친 후 2학년 때 외국어 심화교육, 해외취업 특성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해외취업을 적극 지원한다. 이밖에도 전 세계 114개교와 교류하면서 적극적으로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이처럼 많은 전문대학에서는 해외 취업을 위한 프로그램과 시스템을 마련해 질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한 노력을 이어오고 있다. 황보 은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사무총장은 “전문대학 졸업생의 해외취업 증가는 각 대학의 지속적인 해외취업 운영전략과 ‘전문대학 글로벌 현장학습사업’추진에 따른 해외취업 동기 부여 및 글로벌 직무역량 향상에 따른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는 우리나라 전문대학 직업교육이 국제적으로 통용성을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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