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감선거, 진보·보수 단일화 총력

정성민 / 2018-04-03 09:41:00
[6·13 교육감선거 격전지를 가다] ⑤서울시교육감선거

[대학저널 정성민 기자] 6·13 교육감선거 최대 격전지인 서울시교육감선거를 두고 진보와 보수가 모두 단일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단일화 실패는 패배를 의미하기 때문이다.


먼저 진보진영은 '2018 서울촛불교육감추진위원회'가 후보 단일화를 추진하고 있다. '2018 서울촛불교육감추진위원회'는 진보성향의 교육·시민단체들로 구성됐다. '2018 서울촛불교육감추진위원회'는 20일까지 단일화 경선 후보 등록을 마감하고 5월 5일 경선 투표를 실시,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이성대 전 전교조 서울지부장, 최보선 전 서울시의회 교육의원 등 3명이 경선 참여 의사를 밝혔다.


보수진영은 '전교조 반대 및 미래창의교육을 위한 좋은 교육감 추대 국민운동본부(이하 교추본)'와 '우리교육감추대시민연합(이하 우리감)'이 후보 단일화를 추진하고 있다. 교추본과 우리감은 전국 보수성향의 교육·시민단체들로 구성됐다.


교추본은 두영택 광주여대 교수, 신현철 전 부성고 교장, 최명복 사단법인 한반도평화네트워크 이사장을 단일화 후보로 제시한 뒤 추가 후보 등록을 받고 있다. 우리감은 보수진영 단일화 후보 등록을 지난 3월 28일 마감할 방침이었다. 그러나 후보가 등록하지 않아 마감 일정을 4월 10일로 연기했다. 교추본과 우리감의 단일화 후보로 등록하지 않았지만 이준순 전 서울시교원단체총연합회장(전 서울시교육청 교육정책국장)과 곽일천 전 서울디지텍고 교장도 보수진영 후보로 도전장을 던졌다.


서울시교육감선거는 진보와 보수 모두에게 최대 승부처다. 서울시교육감은 교육대통령으로 불릴 만큼 권한과 영향력이 막대하다. 따라서 서울시교육감 자리를 두고 진보와 보수의 경쟁이 치열하다.


진보진영에서는 후보 단일화 과정이 남아 있지만 조희연 교육감에게 무게가 실리고 있다. 조 교육감은 2014년에 이어 재선을 노린다. 현직 교육감이라는 점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다. 단 후보 단일화 과정에서 변수가 등장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조 교육감이 진보진영 단일 후보로 추대된다면, 보수진영에서는 강력한 대항마가 필요하다. 보수진영 단일화 후보 등록자와 공식 출마자 외에도 이용구 자유한국당 당무감사위원장(전 중앙대 총장), 이주호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전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안양옥 한국장학재단 이사장 등이 보수진영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결국 조 교육감에 맞설 대항마 또는 히든 카드를 찾는 것이 보수진영의 과제다. 일각에서는 '조희연 교육감 vs 이주호 전 장관'의 빅매치 가능성이 조심스레 제기되고 있다.


또한 보수진영 후보 단일화는 교추본과 우리감이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자칫 보수진영 내에서 후보 단일화를 두고 엇박자가 나올 수 있다. 실제 우리감이 경북도교육감선거 단일 후보로 임종식 전 경북 교육국장을 추대했을 당시 교추본은 "안상섭, 이경희, 김정수, 임종식 후보가 여론조사로 단일화하기로 하고 단일화 과정을 밟고 있다. 그런데 마치 임종식 후보로 단일화된 것처럼 국민이 알도록 만들었다. 후보 단일화 과정을 파괴하는 행위"라고 반박했다. 이에 보수진영은 엇박자 해결이라는 다른 과제도 떠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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