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저널 유제민 기자]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6명이 교육정책에 일관성과 장기적 비전이 없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한국교육개발원(KEDI)은 '2017년(12차) 교육여론조사(KEDI POLL 2017)' 결과를 공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들 중 63.3%가 우리나라 교육정책에는 '일관성이 없다(없다+전혀 없다)'고 답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62.3%가 교육정책에 '장기적 비전이 없다(없다+전혀 없다)'고 답했다.
특히 '일관성이 전혀 없다'고 답한 응답자가 21.8%나 돼 눈길을 끈다. '없다'고 답한 응답자는 41.5%, '보통'은 27.5%, '일관성이 있다'는 7.2%, '매우 일관성이 있다'는 2.1%에 불과했다.
또 '장기적 비전이 전혀 없다'고 답한 응답자도 19.4%를 차지했다. '없다'는 42.9%, '보통'은 27.7%, '있다'는 8.8%, '매우 있다'는 1.3%에 그쳤다.
'교육정책이 우리나라 여건에 적합한가'를 묻는 질문에는 '보통'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48.3%를 차지했다. '없다'가 30.3%, '있다'가 10.3%, '전혀 없다'가 9.6%, '매우 있다'가 1.6%로 그 뒤를 이었다.
국민 여론이 교육정책에 잘 반영되고 있는 지 여부에서는 '보통'이 44.3%를 기록했다. '없다'가 31.8%, '전혀 없다'가 11.4%, '있다'가 10.4%, '매우 있다'는 2.3%를 나타냈다.

한국교육개발원은 "교육정책의 일관성 부족과 미래 장기적 비전 미흡 등의 부정적 국민 의식 형성은 정부의 교육정책 추진에 대한 부정적 시각을 더 강화하게 될 가능성이 많다. 따라서 정부는 교육정책의 일관성 유지와 장기적 미래 비전에 의한 계획 수립에 더욱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또 "각종 교육정책에 대한 한국적 여건 적합성도 현재보다는 더욱 제고해야 하며, 교육 정책 수립과정에서 보다 적극적인 국민여론 수렴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교육여론조사'는 한국교육개발원에서 매년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교육·교육정책에 관한 여론조사다. 국민들이 교육의 현실에 대해 어떻게 인식하고 있으며 교육 현장이나 교육정책 결정자들에게 기대하고 요구하는 바가 무엇인지 등을 파악하기 위한 목적으로 실시된다. 이번에 실시된 조사는 지난해 8월 둘째 주부터 9월 첫째 주까지 전국 만 19세 이상 75세 이하 성인 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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