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학저널 신효송 기자] 인하대학교(총장 최순자) 학생들이 소프트웨어 연구 개발 분야에서 빛을 발하고 있다.
인하대는 최근 미래창조과학부가 지원하는 '제 2회 창의도전형 SW R&D' 사업에 선정됐다.
인하대 창업 동아리 '행복한 다람쥐단'는 '심도 카메라(Depth Camera)와 VR 기기를 활용한 가상 속 발표 프로그램'을, 인하대 장환준 씨는 'ON AR:증강현실과 영화/드라마를 접목한 여행콘텐츠'를 제안해 이번 사업에 선정됐다.
이 사업은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개발능력을 보유한 개인에게 소프트웨어 연구 개발을 직접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사업은 오는 11월 말까지이다. 각 사업 당 지원금은 최대 1억 원이다.
'행복한 다람쥐단'이 제안한 기술은 VR과 외부 카메라 장치를 이용해 시간‧공간적 제약 없이 발표와 면접 등을 연습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이들은 평소 발표하기 전 불안감을 극복하기 위한 방법을 고민하다 가상현실 속 발표라는 프로그램을 만들게 됐다. 이들은 이번 결과를 시작으로 가상현실 속 발표 프로그램의 상용화를 앞당기는 한편 긴장감 등 심적인 불안감을 줄여주는 여러 가지 소프트웨어 개발을 계획 중이다.
'행복한 다람쥐단' 이현정 씨는 "평소 교내 동아리 IGRUS 활동과 소프트웨어 프로젝트를 준비했던 경험이 사업 선정 및 수상에 많은 도움이 됐다"며 "아이디어가 떠올라도 기술적으로 구현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던 중 IGRUS에서 다양한 SW 기술에 대해 알게 돼 아이디어를 구현할 수 있는 팀원들을 만나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인하대 장환준 씨와 강진구, 김성빈, 이영석 씨가 제안한 내용은 한국 여행 산업의 경쟁력 증진을 목적으로 한다. 아이돌 가수나 드라마 등의 인기로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은 늘어나고 있지만 그에 맞는 한류를 특화한 여행 콘텐츠가 부족하다는 점에 착안했다. 이들은 해외에서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와 영화 촬영지에 증강현실(AR)기술과 영상처리기술을 결합한 여행 프로그램 개발에 나선다.
주요 촬영지에서 앱을 실행하면 그 장소를 배경으로 드라마나 영화 속 장면이 연출된다. 여기에 등장 인물이 나타나 함께 사진이나 동영상을 찍을 수 있다. 공간 제약 없이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촬영 세트장을 따로 유지‧관리할 필요가 없다는 비용상 이점도 갖고 있다.
장환준 씨는 "6개월 간 유럽 여행을 다니며 유명한 촬영지라고 일부러 찾아가기도 했지만 막상 현장에 가면 어떤 장면이었는지 공감할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며 "이번 지원 사업을 초석으로 삼아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연구 개발에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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