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아주대 총장 성공신화 이어간다"

정성민 / 2017-05-22 11:25:04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 지명</br>문 대통령, "종합 위기관리 능력과 과감한 추진력 고려"

[대학저널 정성민 기자] "과거 신분상승의 주요 수단이었던 교육이 오히려 사회적 지위와 부를 대물림하는 수단이 됐다는 비판에 귀 기울일 필요가 있다. 교육의 틀 안에서 사회적 이동을 원활하게 하는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만들었다. 'AFTER YOU'는 '나보다 너 먼저'라는 의미다. 어려운 환경 때문에 국제 체험 기회를 갖지 못하는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줘 글로벌 연수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 김동연 아주대 총장, <대학저널> 인터뷰에서 발췌


김동연 아주대 총장이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다. 김 총장은 어려운 가정형편을 극복하고, 스스로 성공신화를 이뤄낸 인물로 꼽힌다. 특히 젊은이들이 어려운 가정형편 때문에 꿈을 포기하지 않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에 김 총장이 새로운 성공신화를 써나가며, 대한민국에 꿈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1일 "기획예산처와 기재부 요직을 두루 거치면서 경제에 대한 거시적 통찰력과 조정능력이 검증된 유능한 경제관료란 점에서 지금 이 시기에 경제부총리 적임자로 판단했다. 경제 사령탑인 경제부총리 인선에서 종합 위기관리 능력과 과감한 추진력을 가장 중요하게 고려했다. 김 총장은 저와 개인적 인연은 없지만 청계천 판자집 소년 가장에서 출발, 기재부 차관과 국조실장까지 역임한 분으로 누구보다 서민의 어려움을 공감할 수 있는 분"이라고 김 총장의 인선 배경을 밝혔다.


김 총장은 '금수저'와 '흙수저'로 구분된 수저 계급론으로 보자면 전형적인 흙수저에 해당된다. 충북 음성 출신으로 11세에 아버지를 여의었다. 이후 청계천 무허가 판잣집에서 살 만큼 가정형편이 어려웠다. 결국 덕수상고 재학 시절 17세에 홀어머니와 동생들을 부양하기 위해 한국신탁은행에 취직했다.


일과 가족 부양으로 여력이 없는 상황에서도 김 총장은 도전을 멈추지 않았다. 학업의 끈을 이어가고자 당시 야간대학이던 국제대학을 다닌 것. 그리고 일과 학업을 병행한 끝에 1982년 입법고시와 행정고시에 동시 합격했다.


이어 김 총장은 공직에 진출한 뒤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입법조사관, 경제기획원 경제기획국·예산실·대외경제조정실 사무관, 대통령비서실 기획조정비서관실 행정관, 재정경제원 과장, ASEM준비기획단 총괄과장, 기획예산처 사회재정과장·재정협력과장·정보화담당관, 대통령비서실장 보좌관(국장급), 세계은행(IBRD) 프로젝트 매니저 겸 선임정책관, 기획예산처 전략기획관·산업재정기획단장·재정정책기획관, 제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획조정분과 전문위원, 대통령실 경제금융비서관·국정과제비서관, 기획재정부 예산실장·2차관, 국무조정실장(장관급) 등을 역임했다. 김 총장은 공직생활 동안에도 꾸준히 공부, 서울대에서 석사학위를 그리고 미국 미시간대(University of Michigan)에서 정책학 석사학위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아주대 총장으로는 2015년 2월 1일 취임했다.

특히 김 총장은 경제관료 시절 전공(정책결정론)을 십분 살려 경제와 사회문제 해결 정책 결정과 실천에 소신을 다했다. 최초의 국가 장기발전전략인 '비전 2030'을 수립했고 대통령 경제금융비서관으로서 국제금융 위기극복에 기여했다. 국무조정실장으로서는 국정 전반과 전 정부 부처를 조율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김 총장은 홍조근정훈장을 수상했다.

또한 김 총장은 국제화와 사회적 이동성(Social Mobility·개인 또는 집단이 어떤 사회적 위치에서 다른 사회적 위치로 이동 또는 변화하는 현상)에 대해 이해와 관심이 깊다. 실제 김 총장은 미국 존스홉킨스(Johns Hopkins)대 국제대학원 풀브라이트 방문교수와 세계은행(IBRD) 프로젝트 매니저 등을 역임하면서 국제협력사업과 연구에 적극 참여했다. 무엇보다 소외계층 젊은이들에게 계층 이동 사다리를 만들어 주기 위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 김 총장은 아주대에서도 도전학기, 'AFTER YOU' 등을 도입하며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펼쳐나갈 수 있도록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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