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디지털대 설문조사, 응답자 77% "중국발 미세먼지가 가장 심각"

신효송 / 2017-05-17 11:19:50
응답자 53.8%, "중국에 강력한 항의 및 대책마련 촉구해야"

[대학저널 신효송 기자] '미세먼지 공포'가 계속되는 가운데 서울디지털대학교(총장 정오영)가 재학생 978명을 대상으로 한 '미세먼지에 관한 인식'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우선 '미세먼지가 건강에 미칠 영향에 대해 걱정되는가'라는 질문에 74.4%가 '매우 걱정된다'고 응답했다. '약간 걱정된다'는 응답 22.1%를 포함하면 전체 응답자의 96.5%가 걱정된다고 응답했다.


미세먼지로 인한 건강상의 문제도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세먼지로 인해 겪은 피해(복수응답)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66.0%가 '호흡기 질환'을 1위로 꼽았다. 그 다음으로는 눈 자극(51.4%), 피부 자극(27.8%), 각종 알러지(24.7%), 두통(20.3%), 기타(10.9%) 순이었다.


미세먼지에 대한 대책으로 실천하고 있는 것(복수 응답)으로는 '외출이나 환기 자제'(55.2%)가 가장 많았다. '물을 자주 섭취'(51.6%), '마스크나 모자를 착용'(48%)도 응답자의 절반 가까이 됐다. '공기청정기나 정화식물 비치'는 24.4%, '청소나 빨래 자주하기'는 17.1%로 나타났다.


미세먼지 발생원인 중 가장 심각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는 전체 응답자의 76.7%가 '중국 등 외부유입'이라고 답했다. '자동차 배기가스'는 11.0%, '발전소나 공장'은 8.2% 수준이었다.


새 정부의 미세먼지 대책으로 우선해야 할 것에 대해서는 '중국에 강력한 항의 및 대책마련 촉구'(53.8%)라고 답했다. 이 외 '대기오염 분석 시스템 구축'(23.9%), '친환경 자동차 보급 확대'(8.8%), '학교 및 공공시설 공기청정기 설치'(6.3%), '발전소 및 공장 감축'(4.3%) 순으로 응답했다.


서울디지털대 안병수 교수는 "미세먼지가 심해지고 이로 인해 생활의 불편함을 겪으면서 미세먼지가 국민적인 관심사가 됐다"며 "새 정부가 미세먼지 문제를 국가적 의제로 설정하고 발생원인과 메커니즘을 정확하게 파악해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할 시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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