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잘되는 인하공전의 비결? 기초·실무역량 탄탄한 인재 양성"

정성민 / 2017-04-28 10:55:20
[스페셜 리포트] 인하공업전문대학

전문대학 유일 직업기초교육센터 신설···직업기초능력, 기초학습능력, 전공기초능력 향상 '앞장'
NCS교육혁신센터 중심으로 실무역량 '배양'
취업률 우수,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전문대학 육성사업 선정


[대학저널 정성민 기자] 전문대학의 사명은 실용교육을 기반으로 산업체에서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다. 이에 전문대학은 취업에서 강한 면모를 보이며, 청년 취업난 시대에 효자로 주목받고 있다. '취업 잘되는 대학', 인하공업전문대학(총장 진인주·이하 인하공전)이 대표적이다. 1958년 개교 이래 사회가 요구하는 전문 기술인력을 양성, 국가와 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인하공전은 직업기초교육센터와 NCS교육혁신센터를 통해 학생들의 기초·실무역량 함양에 힘쓰고 있다.


"두산중공업, 삼성중공업, 포스코, 무역보험공사, 새마을금고중앙회 등 여러 민간기업과 공공기관이 신입사원 선발에 직업기초능력 평가결과를 활용했다."(교육부)


현재 정부는 능력중심사회 실현의 일환으로 NCS 도입과 확산을 추진하고 있다. NCS는 'National Competency Standards'의 약어다. 국가직무능력표준을 의미하며, 산업현장에서 직무를 수행하기 위해 요구되는 능력(지식·기술·태도)을 국가가 산업부문별·수준별로 체계화한 것이다. 한국산업인력공단에 따르면 NCS는 '직무(대분류→중분류→소분류→세분류)'와 '능력단위'로 구성된다. 또한 모든 직업에 동일하게 직업기초능력이 적용된다. 직업기초능력은 ▲의사소통능력 ▲수리능력 ▲문제해결능력 ▲정보능력 ▲기술능력 ▲조직이해능력 ▲자원관리능력 ▲자기개발능력 ▲대인관계능력 ▲직업윤리 등 10개 항목으로 구성된다.


인하공전은 직업기초능력 교육은 물론 교양교육 혁신을 위해 2014년 4월 직업기초교육센터를 신설했다. 대부분 전문대학들은 교수학습지원센터와 어학교양학부 등 기존 부서에서 직업기초능력 교육이나 교양 교육을 담당한다. 하지만 인하공전은 별도의 전담기구를 설치했다. 국내 대표 전문대학다운 모습이다.


손충범 인하공전 직업기초교육센터장(겸 NCS교육혁신센터장)은 "2013년에 6개 과를 대상으로 NCS 기반 교육과정을 시범 운영했는데 당시 NCS 내에 직업기초능력이 있었다"면서 "직업기초능력을 담당할 센터와 학교 본부 차원에서 교양교육 정책·행정을 담당할 부서가 필요하다고 판단, 직업기초능력 교육과 교양 교육을 통합해 직업기초교육센터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직업기초능력부터 교양교육까지 전담
#1. 인하공전은 2016년 2월 18일 '다문화가정과 함께하는 로봇체험교실'을 개최했다. 로봇체험교실은 인하공전 학생들의 지역사회밀착형 전공지식기부 교육프로그램이다. 이날 로봇체험교실에는 총 133명의 다문화 가정 학생들이 참가했다. 참가 학생들은 소프트웨어에 등에 대해 설명을 듣고 직접 로봇을 설계, 제작한 뒤 로봇 씨름대회를 진행했다.


#2. 인하공전 1학년 A 씨는 하루를 바쁘게 보낸다. 정규 수업을 마친 뒤 온라인으로 기초학습능력 향상 프로그램을 수강하기 때문. 특성화고 출신인 A 씨는 일반고 출신 동기들보다 수학과 과학 실력이 약했다. 그러나 기초학습능력 향상 프로그램 덕분에 실력과 자신감이 향상됐다.


인하공전 직업기초교육센터의 목표는 'NCS 기반의 직업기초능력 및 창의·융합적 사고력을 갖춘 참인재 양성'이다. 이를 위해 '직업기초능력 강화, Computational Thinking 교육 강화, Services Mind 역량 강화'의 3대 전략에 맞춰 세부프로그램을 시행한다.


구체적으로 알아보자. 먼저 인하공전 직업기초교육센터는 신입생 전체를 대상으로 직업기초능력 수준과 기초학습능력·전공기초능력 수준을 진단한다. 이후 직업기초능력 향상이 필요한 학생들에게는 ▲원어민어학교실/TOEIC향상과정/국내어학연수/TOEIC경시대회(의사소통능력 강화) ▲직업기초능력 향상프로그램(문제해결능력·자기개발능력·조직이해능력·대인관계능력 강화) ▲전공기술 자격증 프로그램(기술능력·문제해결능력 강화) ▲서비스아카데미(의사소통능력·대인관계능력·문제해결능력·직업윤리 강화) ▲컴퓨터활용 실무능력 습득 및 OA자격 대비 프로그램(정보능력 강화) ▲로봇체험교실 등 전공지식기부 봉사프로그램(의사소통능력·대인관계능력 강화) 등을 제공한다. 특히 원어민어학교실 등 외국어 관련 프로그램이 인기가 높다.


손충범 센터장은 "원어민어학교실은 원어민교수와 함께하는 회화과정으로 EOP(영어반), COP(중국어반), JOP(일본어반)로 구성된다. TOEIC향상과정은 하계와 동계방학 기간에 단기 집중과정으로 운영된다"며 "국내어학연수는 토익 몰입형 캠프다. 학생들이 해외에 가지 않고 경기영어마을 등에서 기숙하며, 토익을 집중적으로 공부한다"고 밝혔다.


또한 인하공전 직업기초교육센터는 기초학습능력·전공기초능력 향상이 필요한 학생들에게 기초과목(국어·영어·수학·과학) 특강을 제공하고, 학습법특강과 POM나는경진대회 등을 통해 자기주도학습을 지원한다. 기초학습능력 향상프로그램의 경우 처음에는 집체식 교육으로 진행됐다. 하지만 학생들의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온라인 교육으로 변경됐다.


인하공전 직업기초교육센터가 직업기초능력과 기초학습능력·전공기초능력 향상을 지원하자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실제 2016년 동계 국내어학연수가 진행된 결과 참가 학생들의 모의토익 성적이 평균 143점 상승했다. 기초학습능력 향상프로그램 인증율(기초과목에서 일정 수준에 오른 학생들의 비율)은 2015년 74.3%에서 2016년 91.5%로 대폭 향상됐다. 이는 인하공전 직업기초교육센터가 온라인 교육은 물론 마일리지 장학금 등 학생들의 참여와 동기 부여를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한 결과다.


NCS로 실무능력 갖춘 인재 양성
직업기초교육센터가 학생들의 직업기초능력, 기초학습능력·전공기초능력을 책임진다면 NCS교육혁신센터는 학생들의 실무역량을 책임진다. 한 마디로 인하공전은 '직업기초교육센터-NCS교육혁신센터'라는 양대 축을 통해 기초·실무역량이 탄탄한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NCS교육혁신센터는 NCS기반 교육과정의 개발·운영·평가·관리를 담당한다. 현재 인하공전은 모든 과에 NCS 기반 교육과정을 구축했다. 대표적으로 정보통신과는 NCS 교과목으로 '네트워크 구축',
'정보통신기기 H/W 개발'을 운영하고 있다.


손충범 센터장은 "인하공전은 기초학습능력, 직업기초능력, 전공기초능력 나아가 전공직무능력 교육 체계가 확립됐다"며 "융합형 인재를 만들기 위한 과목도 온라인과 오프라인 특성에 맞게 전공별로 운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인하공전은···
'취업 잘되는 대학'으로 명성을 자랑한다. 2015년 12월 교육부 취업통계조사에서 취업률 67.0%를 기록했다. 2016년에는 자체 집계 결과 70.0% 수준으로 상승했다. 취업률 상승 비결은 학생 직무역량 강화를 위한 취업지도다. 무엇보다 인하공전은 양적인 취업률보다 학생들이 양질의 일자리에 취업하도록 돕고 있다. 이를 위해 학생들이 적성에 맞는 진로를 설계할 수 있도록 진로·취업 상담과 진로·취업캠프, 취업특강, 취업동아리, 채용설명회 유치 등 다양한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학생이력관리시스템을 통해 학생들이 진로계획과 경력개발 활동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그 결과 인하공전은 유지취업률을 85%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다. 이는 학생들이 개인별 적성과 역량에 맞춰 양질의 일자리에 취업했음을 의미한다. 이 밖에도 인하공전은 산업체 요구에 맞춘 주문식 교육 확대, 엄격한 인증절차 기반의 가족회사 운영, 산업체 현장실습, 첨단 실습실과 기자재를 활용한 실무형 교육 등으로 산업체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인하공전은 우수한 취업역량을 인정받아 교육부의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전문대학(LINC+) 육성사업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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