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학저널 신효송 기자] 최근 영국 BBC 방송사고로 유명세를 탄 부산대학교(총장 전호환) 정치외교학과 로버트 캘리 교수가 15일 부산대 본관 3층 301호 세미나실에서 언론과의 인터뷰를 가졌다.
캘리 교수는 지난 10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 소추와 관련해 자택에서 BBC와의 원격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두 자녀가 방으로 들어와 방해하고 아내가 데리고 나가는 모습이 보여져 화제가 됐다.
이날 인터뷰에는 로버트 켈리 교수와 두 자녀(딸 매리언, 아들 제임스), 부인 김정아 씨 등 가족들이 참석했다. 내외신 기자들이 이번 해프닝에 대한 소감과 언론 질문에 답변하는 형식으로 약 1시간 가량 진행됐다.

캘리 교수는 방송사고 직후에는 다시는 언론과 인터뷰를 못 할 것이라는 생각에 좌절했다는 말을 꺼냈다. 온라인 상에서 재미난 해프닝으로 화제가 된 후에야 상황을 이해했다고.
처음 보도 당시 부인이 '보모'로 보도돼 인종차별 논란이 있었던 부분에 대해서는 심각하게 여기지 않는다고 답했다. 캘리 교수는 "과거의 경험으로 인해 그렇게 생각했을 것"이라며 "이제 다문화 가정이 많아지고 있으니 이번 일을 계기로 바뀌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부인인 김정아 씨에게는 "외국인 커플로 살면서 힘들었던 점이 무엇이냐"는 질문이 나왔다. 김 씨는 "아이들을 데리고 나갈 때 계속 물어보고 관심을 과하게 갖는다"며 "지금은 아이들이 어리니 재밌게 받아들이지만 이후에는 걱정이 된다"고 답변했다.
또한 캘리 교수는 탄핵 이후 한국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헌법과 법에 따른다는 원칙을 지키기만 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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