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저널 이원지 기자]한림대학교(총장 김중수) 졸업생과 정년퇴임을 맞은 교수가 학교를 떠나며 발전기금을 기부해 캠퍼스에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주인공들은 지난달 졸업한 한림대 씨름부 오창록(체육학부, 23세)·이민호(체육학부, 23세) 씨와 지난달 정년퇴임 한 사회학과 유팔무 교수.
오 씨와 이 씨는 지난해 3관왕으로 화려한 시즌을 마친 한림대 씨름부의 주역들로 졸업과 동시에 영암군청 씨름부에 함께 입단했다. 그리고 사회로 나감과 동시에 후배들을 위한 1천만원의 체육부 발전기금을 전달했다.
오 씨는 "대학생활 동안 한림대 체육부의 씨름부 선수로 몸담으며 성장할 수 있는 힘과 원동력을 얻었고, 항상 한림인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있다"며 모교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 씨도 "오랜 시간 학생들의 성장을 위해 힘써 주신 것에 대한 감사와 앞으로의 모교 발전과 후배 양성에 작은 보탬이 되고자 발전기금을 전달하게 됐다"고 전했다.
지난달 정년퇴임을 맞은 사회학과 유팔무 교수도 학과 발전기금으로 1000만 원을 기부했다. 유 교수는 퇴임 후"사회와 대학가가 혼란스럽지만 평생을 몸담은 학교와 제자들의 조금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작은 정성을 전하기로 했다"며 기부금을 전달했다.
유 교수는 1990년 한림대에 부임해 지난 27년간 후학 양성과 진보적 학술운동에 앞장서 왔다. 한림대 교수평의원회 의장, 사회과학대 학장, 한국산업사회학회장, 강원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공동대표, 사단법인 강원살림 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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