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학저널 이원지 기자] 성균관대학교(총장 정규상)는 지난 4일부터 5일까지 신입생을 위한 색다른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해 눈길을 끈다.
바로 '신방례'다. 신방례란 옛 성균관 유생들이 새로이 입학하게 되는 신입생들에게 교육과정, 학교생활, 그리고 인성에 대해 갖춰야할 덕목들을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해주는 지금의 오리엔테이션과 같은 개념이다.
성균관대는 이번 신방례 1부에서 전통 방식의 신입생 환영회를 진행했다. 2부에선 다양한 신방례 과제를 수행하고 최종적으로 탕평의 뜻이 담긴 벽서를 모으는 것을 목표로 진행했다.
프로그램은 알성(대성전 앞에서 행해지는 제사의식), 상읍례(유생 선후배가 읍을 하며 정식으로 인사하는 대면식), 신방례(선배와 후배가 준비한음식을 나누며 친분을 다지는 환영회), 면신례(선배가 후배에게 다양한 과제를 부여하는 성균관의 통과의례) 순으로 조선시대 신방례의 의례절차에 따라 진행했다.
행사를 주관한 학생단체 ‘청랑’ 대표 박보연(성균관대 국문과 2학년) 씨는 “때때로 강압적이거나 수직적인 모습을 보여 왔던 기존의 신입생 환영회나 오리엔테이션의 모습에서 탈피하여 선, 후배가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서로 동등한 위치에서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신입생 환영회 문화를 만들어보고 싶었다”고 의의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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