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교 70주년, 3만 명 학생이 생활하는 지역 거점대학
SW중심대학, 프라임, 코어사업 등 주요정부사업 선정으로 지원금 대거 확보
IT 특성화를 바탕으로 신설된 ‘글로벌SW융합전공’ 주목

[대학저널 신효송 기자] 최근 정부가 주관하는 각종 사업을 모조리 휩쓴 대학은? 바로 경북대학교(총장 김상동)다. 올해로 개교 70주년을 맞이한 경북대는 한강 이남 최초의 종합국립대학으로서 지역과 국가 발전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해왔다. 오랜 역사 속에서 갖춘 인문학적 역량과 IT 특성화를 바탕으로 지난해부터 SW중심대학, 프라임사업, 코어사업, 고교교육 정상화기여대학 지원사업, 가장 최근에는 국립대학 혁신지원사업까지 선정되는 저력을 보였다. 글로벌 창의인재 육성을 목표로 하는 경북대 입학을 희망하는 수험생을 위해 <대학저널>이 이유철 입학본부장을 만나 최근 경북대의 성과와 정시모집 전략에 대해 들어보기로 했다.

경북대가 추구하는 인재상과 교육목표는.
“경북대의 인재상은 진리, 긍지, 봉사를 바탕으로 한 ‘첨성인plus’이다. 첨성인은 경북대의 심벌인 첨성대에서 기원했으며 <첨: 첨단·고전 지식의 융복합으로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는 진리형 인재, 성: 성찰을 기반으로 사회책임과 공공성을 추구하는 긍지형 인재, 인: 인류 행복을 위해 세계와 소통하며 실천하는 봉사형 인재>를 뜻한다. 아울러 지식융합사회와 제4차 산업혁명시대로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글로벌창의인재 양성을 교육목표로 삼고 있다.”
2017학년도 정시모집에 대해 소개를 부탁드린다.
“경북대는 2017학년도 정시모집에서 가군 864명, 나군 810명 총 1674명의 신입생을 모집한다. 수시모집에서 미등록 인원이 발생하는 경우 정시모집 일반학생전형으로 이월해 선발한다.
전형은 정원 내 기준 일반학생 가, 나군이 있으며 수능 100%로 선발한다. 단 음악학과, 국악학과는 수능30% + 실시70%, 미술학과는 수능80% + 실기20%, 디자인학과와 섬유패션디자인학부(패션디자인전공)는 수능60% + 실기40%, 체육교육과와 레저스포츠학과는 수능60% + 실기40%로 선발한다.
수능점수 영역별 반영비율은 인문계열 : 국어25% + 수학25% + 영어30% + 탐구(2과목)20%, 자연계열 : 국어20% + 수학30% + 영어30% + 탐구(2과목)20%, 예능계열 : 국어30% + 영어40% + 탐구30%, 체능계열(레저스포츠학과) : 국어30% + 영어40% + 탐구30%로 반영한다.
자연계열 일부학과에서 수학(나형) 응시자는 15% 감소해 반영한다. 탐구는 2개 과목을 반영하며 변환표준점수 과목별 반영비율로 반영된다.”
전년도와 달라진 점이 있다면?
“모집인원이 작년 대비 277명 감소했으며 수능 과목 반영비율이 달라졌다. 인문·자연계열 영어 30%, 자연계열 수학30% 비율이 증가했다. 인문계열 모든 학과는 교차지원이 가능하며 자연계열 일부학과(응용생명과학부, 식품공학부, 산림과학·조경학부, 원예과학과, 바이오섬유소재학과, 아동학부, 의류학부, 간호학과, 컴퓨터학부(글로벌SW융합전공), 생태환경대학, 과학기술대학) 교차지원이 확대됐다. 전 모집계열에서 한국사는 1등급 3점으로 6등급 이상은 0.5점 차등 적용된다. 7~9등급은 0점을 부여한다.”
수험생들을 위한 입학 노하우 및 전략은 어떤가.
“정시모집은 수능 영역별 반영비율이 모집계열별로 상이하므로 잘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인문대학 전 학과는 사회, 과학탐구 2과목과 제2외국어, 한문영역 중 반영 점수가 높은 2과목을 반영하며, 사범대학 유럽어교육학부(독어교육전공, 불어교육전공)는 ‘사회, 과학탐구 2과목과 전공 관련 제2외국어 중 반영점수가 높은 2과목을 반영하므로 이를 잘 활용해 지원전략을 세우길 바란다. 무엇보다 마지막 순간까지 건강관리를 철저히 하고 긍정적인 생각과 자신감을 갖도록 해야 한다.”
경북대만의 강점 혹은 최근 주목할 만한 성과가 있다면 소개 부탁드린다.
“경북대는 최근 교육부의 ‘국립대학 혁신지원사업’에 신규 선정됨으로써 올해 인문역량강화사업(코어), 산업연계교육활성화사업(프라임), 고교교육 정상화기여대학 지원사업 등 교육부 주요 재정지원사업 4개에 연이어 선정되는 성과를 달성했다. 국립대 가운데 4개 사업 모두 선정된 대학은 경북대가 유일하다.
1970년대부터 IT분야 특성화를 다져온 경북대의 실력은 전국적으로 정평이 나 있다. 삼성, LG, SK 등 유수의 전자·가전업체 임원진에 경북대 출신이 포진돼 있다. BK21플러스사업, 누리사업, 광역경제권선도산업인력양성사업 등 굵직한 대형국책사업을 꾸준히 수행해왔으며, 지난해에는 SW중심대학사업까지 선정되기도 했다.
경북대의 연구 경쟁력은 전국 최고 수준이다. 8월 발표된 대학정보공시를 보면 경북대는 국내 대학 가운데 7번째, 국립대 중에서는 가장 많은 연구비를 수주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주량 또한 지난해 기준 2848개로 국내 대학 가운데 3번째, 국립대 중 1위를 기록했다. 비영리교육단체 ‘CWUR’이 7월에 발표한 세계대학순위에서 경북대는 337위로 국내 대학 8위, 국립대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전 세계 2만 5000개 공인 학위과정 고등교육기관 가운데 상위 1.3%에 해당되는 수준이다. 최근 발표된 US뉴스앤월드리포트의 ’베스트 글로벌 대학‘에서도 국내 10위, 국립대 1위를 차지했다.”
주목할 만한 학과가 있다면?
“올해 신설되는 IT대학 컴퓨터학부 내 ‘글로벌SW융합전공’을 주목하길 바란다. 경북대는 프라임사업 선정으로 3년간 총 317억여 원을 지원받아 이를 바탕으로 해당 전공을 신설했다. 글로벌SW융합전공은 소프트웨어 기반의 글로벌 인재, 융합 인재, 창의 인재 양성을 목표로 다양한 교육과정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융합 인재 양성을 위한 SW기반 융합전공, 연계전공, 복수전공, 부전공 등 다중전공을 의무화한다.
특히 이 전공은 문·이과 교차지원이 가능하다. 소프트웨어에 대한 관심과 흥미가 높은 수험생, 창업에 대한 도전의식이 있는 수험생이라면 글로벌SW융합전공에서 자신의 꿈을 실현해가길 바란다.”
경북대생들을 위한 혜택이 있다면?
“재학생들을 위해 다양한 장학금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교내장학금 633억 원뿐 아니라 한국장학재단 장학금. BK21플러스사업 장학금, TRACK장학금, 장학재단, 기업체 등 교외 장학금 등 종류도 다양한다. 동문들의 장학금 기부도 꾸준한데, 근래에는 ‘한국의 청년 버핏’으로 유명한 정치외교학과 4학년 박철상 학생의 기부가 화제가 됐다. 후배들의 학업지원비 경감을 위해 지난해 발전기금 1억 2000만 원을 기탁, 올해부터는 매년 1억 8000만 원의 기부를 약속해 귀감이 되고 있다.
풍성한 장학 혜택과 더불어 각종 정부사업 선정에 따른 우수한 교육여건과 해외연수, 체험프로그램 지원 등도 경북대의 장점이다. 이외에도 AACSB(국제경영교육)인증, 건축학·공학교육인증 프로그램 운영, 복수전공 및 전과제도, 비사범계 학과를 위한 교직과정이수제도,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교환학생, 해외인턴십, 글로벌챌린저, 해외 복수학위제, EU-ICI버디 등의 국제화프로그램도 제공된다.
또 한 가지 경북대 자랑을 하자면 각종 사업과 교육에 있어 지속력을 갖추고 있다는 점이다. 정부지원사업은 길게 봐도 5년이 한계다. 도중에 군에 입대하는 등 장기간 휴학을 해버리면 혜택을 받지 못하는 경우도 발생한다. 그러나 경북대는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장기적인 안목과 기존 인프라를 활용해 학생들이 꾸준히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수험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경북대는 기본에 충실한 대학이다. 여전히 인서울 중심의 대입을 계획하는 수험생들이 많지만, 국립대로서의 강점, 오랜 전통과 역사, 다양한 정부재정지원사업 선정 등으로 인해 경북대에 대한 인식이 바뀌어가고 있다. 대학의 교육이 탄탄하면 수도권이 아니더라도 충분히 자신의 이상과 희망을 실현할 수 있으며, 그 중심에 경북대가 있음을 알아주길 바란다.”
[ⓒ 대학저널.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