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학저널 이원지 기자]마스크팩으로 유명한 화장품 브랜드 '메디힐'을 운영하는 권오섭 엘앤피코스메틱 대표가 후배들을 위해 써달라며 고려대학교(총장 염재호)에 120억 원을 기부했다.
이에 고려대는 22일, 고려대 본관에서 권오섭 엘앤피코스메틱 대표와 발전기금 기부식을 가졌다. 권 대표의 소중한 마음을 담아 전해진 120억 원의 기부금은 이과대학의 건축기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고려대는 권 대표의 고귀한 뜻을 받들어 앞서가는 연구와 충실한 교육을 통해 개척하는 지성을 양성하며 세계 속에서 미래를 열어가는 대학으로 성장해 갈 것을 약속했다.
현재 고려대 이과대학 지구환경과학과의 전신인 지질학과를 졸업한 권 대표는 지질학으로 석사학위까지 받았지만 화장품업으로 전향한 것에 대한 '부채 의식'을 늘 지니고 있었다고 밝혔다.
사업을 하면서도 기회가 되면 후배들을 위해 좋은 일을 하겠다고 생각하던 권 대표는 올해 고려대학교가 개교 111주년을 맞아 더 큰 도약을 위해 학교발전에 동참하는 '미래를 여는 고대, 함께 만드는 고대'– 고대사랑 감사의 밤 행사에 참석했다. 지난 11일 열린 이날 행사에서 염재호 고려대 총장은 세계 50대 대학으로의 도약을 향해 고려대의 미래를 열고 인류의 미래를 바꿀 주력 분야들을 소개하며 그 동력에 많은 성원을 부탁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권 대표는 염재호 총장의 뜻에 함께 하겠다며 이과대학 후배들을 위해 써달라고 120억 원 기부를 약속했다.
모교 사랑이 남다른 권 대표는 2014년에도 이과대학 지구환경과학과STAR장학기금으로 1억 원을 기부한 바 있다. 평소 권 대표는 “고려대 지구환경과학과는 지구과학 분야에서 세계 70위권에 드는 성과를 내고 있어 우수한 후배들을 위해 무언가 도움을 주고 싶었다. 마침 개교 111주년을 맞아 모교 발전을 위해 기부를 결심했고 앞으로는 산학 협력으로 모교를 위해 더욱 기여하고 싶다”는 뜻도 내비쳤다.
한편 글로벌 마스크팩 브랜드 메디힐을 운영하는 엘앤피코스메틱은 2009년 창립 이후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으며 성장해왔다. 그 결과 올해 상반기 마스크 팩 누적 판매량 7억장을 돌파하며 예상 매출액 4,000억 원이라는 괄목할만한 성과를 보였다. 엘앤피코스메틱은 지난 9월, 2016 장년고용강조주간 기념식에서 일자리창출지원 유공 분야 산업 포장을 수상했을 정도로 인재 양성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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