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정]울산대 옥철영 교수

신효송 / 2016-10-13 17:35:49

[대학저널 신효송 기자] 울산대학교(총장 오연천) IT융합전공 옥철영 교수가 지난 9일 한글 창제 570돌을 맞아 한글의 정보화와 세계화를 위해 다의어 수준의 어휘지도를 구축한 공로로 근정포장을 수상했다.


옥 교수는 언어번역 글로벌 기업인 SYSTRAN이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한국어를 중심으로 한 세계 각국 언어번역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한국어 의미처리 시스템인 'U(Ulsan)Tagger' 기술을 최근 이전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소프트웨어 개발업체를 비롯해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KAIST 등 11개 대학에는 연구용으로 무상 제공했다.


UTagger는 '국회 특별 검사가 비리의 검사를 담당하였다'는 문장에서 글자 모양이 같은 '검사'의 한자를 글자의 위치 및 문맥에 따라 놓일 수 있는 확률을 분석하는 방식이다. '檢事: 검찰권을 행사하는 사법관'과 '檢査: 낫고 못함을 판단하는 일'을 구별해냄으로써 문서작성에서 한글 뜻에 맞는 한자를 하나하나 찾아 바꾸는 작업을 하지 않아도 모든 글자가 자동적으로 변환되는 획기적인 기술로 주목받았다. 이 서비스는 사단법인 전통문화연구회와 공동으로 개발했다. 한자로 사이트(漢字路, http://hanjaro.juntong.or.kr)를 통해 일반인에게도 공개됐다.


옥 교수는 현재 한국연구재단의 학제 간 융합연구지원사업을 통해 다문화 가정을 위한 다국어 어휘대역어 제공 서비스도 부산외국어대와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다.


옥철영 교수는 "우리 한글이 세계화되면 그 우수성도 배가된다"며 "국어문법체계를 확립한 한글학자 외솔 최현배 선생의 '한글이 목숨이다' 정신을 이어 울산이 한글 정보화와 세계화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연구에 매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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