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 고전 읽고 자유토론하는 수업 '화제'

신효송 / 2016-10-11 17:32:41
'클라시카 고전 강좌' 개설

[대학저널 신효송 기자] 헤로도토스의 '역사', 다윈의 '종의 기원' 등 유명 고전 명서를 읽고 토론하는 수업이 있어 화제다.


대구대학교(총장 홍덕률)는 이번 학기 '클라시카(Classica) 고전 강좌'를 개설 및 운영 중이다.


이 강좌는 여러 권의 고전을 함께 공부하는 기초 교양 수업과 달리 책 한 권을 정해 집중적으로 다룬다. 수업은 저녁 6시부터 9시까지 야간에 진행된다. 강의실은 책상과 의자가 칠판을 향해 있는 일반 강의실과 달리 독서와 토론에 적합하게 카페 같은 분위기로 꾸며졌다.


강좌는 요일별로 화요일에는 플라톤의 '국가론', 수요일에는 다윈의 '종의 기원', 목요일에는 헤로도토스의 '역사' 수업이 진행된다. 원활한 토론을 위해 수강인원은 20명 이하로 제한했다.


학생들의 반응은 좋은 편이다. 수업을 듣는 대구대 강성권 씨는 "책을 혼자서 읽는 것보다 수업을 통해 함께 읽으니 잘 읽혀지는 느낌"이라며 "토론을 통해 잘 이해되지 않는 부분을 확인할 수 있어 고전에 담긴 어려운 내용을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 강좌는 대구대가 2017학년도 1학기부터 도입을 추진하는 '클라시카 자유학(Classica Liberal Arts Major)'의 시범 과목이다. '울타리 없는 교육과정'이라는 의미를 담은 '클라시카 자유학' 전공은 학과 전공에 관계없이 12과목 36학점을 취득하면 복수전공을 인정받을 수 있는 융합적 성격의 교육과정이다. 이 학제에서는 학생들이 자신의 관심에 따라 인문사회, 자연과학 등 다양한 커리큘럼을 선택할 수 있다.


안현효 대구대 기초교육대학장은 "대구대 교양교육은 학생들이 고전 읽기 등을 통해 논리적인 글쓰기와 토론 능력을 높이고 나아가 세상의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탐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리버럴아츠칼리지(Liberal Arts College)'를 모델로 교육과정을 만들어 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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