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안정 시 심박수와 유방암 사망률과의 관계 규명

이원지 / 2016-10-05 15:40:35
스포츠레저학과 전용관 교수, 암병원 유방암클리닉 김승일 교수 공동연구 결과

[대학저널 이원지 기자] 안정 시 심박수가 높은 유방암 환자일수록 사망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세대학교(총장 김용학) 암병원 유방암 클리닉 김승일 교수와 연세대 스포츠레저학과 전용관 교수 (암당뇨운동의학센터) 공동연구팀은 신촌 세브란스병원 암센터에 2005년부터 2013년까지 내원한 4786명의 1-3기 유방암 환자를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이에 연구팀은 "안정 시 심박수가 높은 사람일수록 유방암 재발의 위험이 높게 나타난다"고 발표했다.


그동안 안정 시 심박수와 다양한질환과의 관계에 대한 연구 결과가 발표됐지만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대규모 추적연구를 통해 안정 시 심박수와 유방암의 재발 및 사망률과의 관계를 규명한 연구는 처음 있는 일이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유방암 진단 시 분당 85회 이상의 높은 안정 시 심박수를 가지고 있는 환자의 경우 분당 67 이하의 안정 시 심박수를 가지고 있는 환자 보다 57% 높은 전체 사망률과 69% 높은 유방암으로 인한 사망률을 보였다. 또한 분당 10회의 안정시 심박수가 증가할수록 이에 따른 전체 사망률과 유방암으로 인한 사망률은 각각 15%와 22%씩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논문은 Breast Cancer Research and Treatment 온라인판에 지난달 게재됐다.

안정 시 심박수의 경우 안전하면서도 객관적으로 측정할 수 있기 때문에 특히 암 환자가 간편하고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안정 시 심박수의 경우 일반적으로 신체활동 및 체력과 밀접하게 관련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치료가 종료된 유방암환자들 중에 전혀 운동을 하지 않는 환자에 비해, 일주일에 세 시간이상 운동을 하는 경우 유방암의 재발이 50% 감소한다는 이전 연구 결과를 고려할 때에, 안정 시 심박수가 낮을수록 암의 재발이 낮다는 본 연구의 결과는 다시 한 번 유방암 환자들에게 신체활동의 중요성을 확인시켜줬다.

한편 연세대 유방암클리닉과 연세대 스포츠레저학과는 유방암 환자를 위한 운동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 최근에는 주치의들이 환자들과 함께 직접 운동하는 ‘주치의와 함께 하는 라인댄스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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