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 케익 만들면서 장애인과 소통한다

이원지 / 2016-04-19 16:13:15

올해 제36회 ‘장애인의 날’(4월 20일)과 한글점자인 훈맹정음 반포 90주년을 기념해 인하대학교(총장 최순자)에서 시각장애인을 위한 특별한 행사가 열렸다.

장애인과 비장애인 간 공감과 소통을 위한 ‘시각장애인과 함께 손으로 빚은 희망의 케익 만들기’다. 인하대는 19일, 1~4급의 중증 장애인 10명을 초청해 인하대 본관 식품영양학과 조리실습실에서 식품영양학과 학생과 함께 케익을 만드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케익만들기 과정을 담은 설명서는 시각장애인들이 읽을 수 있도록 점자로 제작됐다. 시각장애인들은 점자 설명서에 따라 인하대 학생들과 일대일로 팀을 이뤄 밀가루 반죽부터 케익 굽기까지의 모든 과정을 직접했다.


케익 만들기에 참가한 정미영(시각장애 1급, 27세, 여) 씨는 “재료가 있어도 케익은 만들기 번거롭고 어려워 지금까지 만들 엄두를 못 냈었다” 면서 “앞으로 조금씩 요리를 해볼 용기가 생겼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순자 인하대 총장은 “시각장애인과 비시각장애인이 함께 생각과 경험을 공감하는 시간을 통해 ‘다름’에 대한 인식의 변화를 이끄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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