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왕립 화학회 저널 '표지 선정' 쾌거

김보람 / 2016-03-22 12:55:36
이창연 인천대 교수연구팀 논문... 기존 항암제보다 3배 이상 효과 우수한 화합물 개발

인천대학교(총장 최성을) 교수팀 논문이 화학계 권위지의 표지에 선정돼 눈길을 끈다.


이창연 인천대 에너지화학공학과 교수와 연구원 가젠드라 굽타(Gajendra Gupta) 박사가 함께 수행한 연구가 영국 왕립 화학회 권위지인 <케미컬 커뮤니케이션즈 (Chemical Communications)> 3월호 표지 논문으로 선정됐다.


이번에 게재된 논문 제목은 'Cellular Localization of Compounds and Their Antiproliferative Activities(새로운 보디피 기반 루세늄, 이리듐 금속 고리 화합물의 세포내 위치 및 항암효과)' 다.


해당 논문의 핵심 사항은 기존에 사용되는 항암제보다 3배 이상 항암효과가 우수한 초분자 화합물을 개발한 것이다.


현재 흔히 사용되는 항암제는 시스플라틴(cisplatin)과 같은 백금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이는 계속 사용하게 되면 복용의존증이 생기고 신장독성 등의 부작용을 동반하는 단점이 있다. 따라서 백금을 대체하는 금속 기반 항암제의 개발 연구가 절실히 요구돼는 실정이었다.


이에 이 교수 연구팀은 루테늄(ruthenium), 이리듐(lridium)과 같은 금속을 기반으로 하는 금속-고리 초분자 화합물을 합성하고 이들을 항암제로서 활용했다. 연구 결과 합성된 초분자 화합물들은 상용화된 시스플라틴보다 약 3배 이상 우수한 항암효과를 나타내는 것이 관찰됐다.


또한 개발된 초분자 화합물은 형광 표지 물질인 보디피(Bodipy. 외부환경에 관계없이 높은 형과 양자 수율을 보이는 형광물질의 한 종류) 화합물을 포함하고 있어 암세포 내에서 초분자 항암제의 위치를 현미경을 통해 눈으로 직접 관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개발된 초분자 항암제는 항암제 위치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항암제의 약물기전 메커니즘을 파악하는 데 매우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인도 Bose Institute, Nripendranath Manda 교수 연구팀, 전남대 이준승 교수 연구팀과 공동으로 수행됐다.


인천대는 2014년부터 우수한 외국인 박사들을 연구원으로 초빙·지원하는 '포스트 닥터(Post-Doctor)'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연구에 참여한 가젠드라 굽타 박사 역시 포스트 닥터 프로그램의 지원을 받아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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