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약대 입시에서 약학입문자격시험(이하 PEET) 점수, 영어점수, 대학 학점 등 정량적 자료보다 점수산출 방식을 알 수 없는 '서류평가'로 합격생을 선발하고 있어 약대 입시의 투명성을 위협하고 있다.(2015년 1월 3일 국민신문고에 게시된 민원사례)
#2. 선발근거가 불명확한 서류전형의 경우 각 전형요소별 반영비율과 점수부여 기준이 공개되지 않아 수험생 입장에서는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입시과정에서 혼란을 겪고 있다.(2015년 10월 10일 국민신문고에 게시된 민원사례)
#3. △△대 편입학을 지원한 민원인의 성적은 PEET 328점·TOEIC 935점이나 불합격하고 PEET 310점·TOEIC 900점을 얻은 수험생은 합격, 심사기준을 알고 싶다.(2013년 1월 18일 국민신문고에 게시된 민원사례)
앞으로 약학대학(이하 약대) 편입생 모집요강에 전형요소별 반영비율과 점수 산정방식이 공개될 전망이다.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성영훈, 이하 권익위)는 '약대 편입학 선발제도 투명성 제고방안'을 마련, 교육부에 권고했다"고 16일 밝혔다.
현재 약사가 되기 위해서는 약대 6년제에 따라 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즉 학부에서 2년 이상 기초소양교육을 이수한 후 약대로 편입, 4년 전공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편입 합격자는 ▲PEET ▲공인 영어성적(TOEIC) ▲대학 성적 등 정량항목과 ▲자기소개서 ▲사회봉사 실적 ▲학업계획서 등 정성항목을 통해 선발된다.

그러나 문제는 약대 6년제가 시작된 2011년 이후 권익위의 국민신문고 시스템에 약대 편입 제도와 관련, 수험생들의 고충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것. 실제 약대 편입 제도 관련 국민신문고 민원은 2011년 11건, 2012년 7건, 2013년 13건, 2014년 9건, 2015년 16건 등 매년 접수됐다.
이에 권익위가 실태조사에 나선 결과 일부 대학은 전형요소별 반영 비율과 점수 산정방식을 공개하지 않아 수험생이 자신에게 유리한 대학을 파악할 수 없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으며 선발과정의 공정성에도 의문이 제기됐다. 또한 교육부는 PEET 점수를 편입학 전형에 의무적으로 반영하도록 정했지만 일부 대학의 경우 전혀 반영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권익위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약대 편입학 선발제도의 투명성 제고방안(이하 방안)'을 마련, 교육부가 각 대학에 통보하도록 권고했다.
권익위는 방안에서 대학별 모집요강에 전형요소별 반영비율을 명시하도록 한 것은 물론 PEET 성적, 대학 성적, 영어성적 등 정량평가가 가능한 전형요소에 대해 점수산정 방식을 공개하도록 했다. 예를 들어 PEET 30%, 전적 대학 성적 20%, 공인 영어성적 20%, 서류평가 30% 등이다.
이와 함께 권익위는 동점자 선발기준을 대학이 자율적으로 정하되 기준을 모집요강에 명시하고 평등권 침해 요소가 없도록 연소자 우대 기준을 제외하도록 했다.
권익위 관계자는 "권고 사항이 이행될 수 있도록 교육부가 각 대학의 편입학 전형 규정 준수 여부를 정례적으로 조사하고 규정을 준수하지 않는 대학에 대해 다음해 모집인원 축소 등 제재 조치를 마련토록 했다"면서 "이번 제도개선을 통해 약대 편입 수험생들에게 정확한 수험정보가 제공, 수험생들의 부담과 고충이 해소되고 편입학 제도가 투명하게 운영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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