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낮에는 돈을 벌어야 했던 주경야독(晝耕夜讀)의 아픈 추억이 모교 후배들을 위해 조금씩이나마 기부하는 기쁨으로 이어졌습니다"
울산대학교(총장 오연천)가 울산지역 중견 종합건설업체인 ㈜진산종합건설 임교철 대표로부터 18일 모교 후배들을 위한 대학발전기금 1460만 원을 전달받았다.
임 대표는 울산대 토목공학과 야간 82학번으로 지난 2005년 340만 원 기탁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7차례에 걸쳐 모두 5000만 원을 기탁했다.
임 대표는 초등학교 2학년 때 부친을 여의면서 어려워진 가정형편으로 실업계인 공고를 졸업했다. 하지만 결코 포기할 수 없었던 학업에 대한 의지로 낮에는 의료기기 판매와 신문배달 등을, 밤에는 대학을 다니는 열정을 보였다.
그 결과 임 대표는 현재 정직원 35명에 430억 원의 매출을 달성한 건설업체 대표로 거듭났다. 모교 경영대학원 최고경영자과정 수료와 산업대학원 공학석사 학위를 취득하는 학구열도 계속 이어왔다.
오연천 울산대 총장은 "기업이든, 학교든 21세기 리더십은 생각이 다른 구성원의 목소리도 존중해 의견을 통합해내는 노력이 중요하다"며 "동문 기업의 의사결정에 도움이 될 수 있다면 모교 총장으로서 무료강연 등으로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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