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회대학교(총장 이정구) 신영복 석좌교수가 향년 75세 나이로 지난 15일 오후 9시 30분 자택에서 별세했다.

장례는 학교장으로 진행하며 빈소는 16일 성공회대 대학성당에 마련됐다. 고인의 빈소에는 약 1500명이 다녀갔다. 박원순 서울시장,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안희정 충남지사, 이인영 의원, 유시민 의원, 노회찬 의원, 박원석 의원, 안경환 전 인권위원장 등이 다녀갔다.
영결식(발인)은 오는 18일 오전 11시 성공회대 대학성당에서 진행된다. 영결식은 방송인 김제동 씨의 사회로 진행되며 가수 정태춘 씨가 추모곡을 부른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조사를 낭독하며 진영종 성공회대 교수회의장, 윤미연 서울여대 초빙교수, 고민정 KBS아나운서, 탁현민 공연연출가 등이 추도사를 낭독한다.
추도예배는 16일 오후 7시, 17일 오전 10시, 17일 오후 7시에 성공회대 대학성당에서 각각 진행된다. 오는 17일 오후 7시 30분 성공회대 피츠버그홀에서 '추모의 밤'이 개최된다.
故 신영복 교수는 1941년 경남 밀양에서 태어나 서울대 경제학과 및 동 대학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숙명여대 경제학과 강사를 거쳐 육군사관학교 경제학과 교관으로 있던 중 1968년 통일혁명당 사건으로 구속돼 무기징역형을 선고받았다. 복역한지 20년 20일 만인 1988년 8월 15일 특별가석방으로 출소했다. 1989년부터 성공회대에서 강의했으며 2006년 정년퇴임 후 석좌교수로 재직했다.
그는 <감옥으로부터의 사색>, <나무야 나무야>, <더불어 숲>, <신영복의 엽서>, <강의-나의 동양고전 독법>, <청구회 추억>, <처음처럼>, <For the First Time>, <느티아래 강의실>(공저), <신영복-여럿이 함께 숲으로 가는 길>, <변방을 찾아서>, <담론-신영복의 마지막 강의> 등의 책을 발간했다. 역서로는 <외국무역과 국민경제>, <사람아 아, 사람아!>, <노신전>(공역), <중국역대시가선집>(공역) 등이 있다.
고인은 2008년 '제3회 임창순상', 2015년 '제19회 만해문예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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