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핵실험에 급작스런 반응 자제해야"

신효송 / 2016-01-07 16:55:21
경남대 박재규 총장, 북한대학원대 총장 및 관계자들과 연찬회 개최

박재규 경남대학교 총장(전 통일부 장관)과 송민순 북한대학원대 총장(전 외교통상부 장관)은 지난 6일 서울 중구 조선호텔에서 초빙교수 연찬회를 개최해 북한의 제4차 핵실험에 대한 평가 및 대응 방안을 비롯한 향후 남북관계 전망 등을 논의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의화 국회의장, 이주영 의원을 비롯해 고건 전 국무총리, 강인덕·정세현·류길재 전 통일부 장관, 손주환 전 공보처 장관, 김덕룡·송영선 전 의원 등 경남대와 북한대학원대 교수 및 초빙교수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송민순 북한대학원대 총장은 발제에서 "핵보유국들의 전례와 그동안 북한의 주장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할 때 북한의 '수소탄' 실험을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것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미국과 러시아를 비롯한 5개 공식 핵보유국이 플루토늄 방식과 우라늄 방식의 핵분열탄을 보유한 뒤 열핵탄과 같은 수소탄 개발을 추진했고 북한도 지난 2015년 12월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발언을 소개하는 방식으로 수소탄 개발을 시사했다고 설명했다.


송 총장은 "북한이 4차 핵실험을 단행했지만 세상이 갑자기 한꺼번에 바뀐 것은 아니니 급작스러운 반응을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한·미·일 공조가 강화되겠지만 중국, 러시아를 포함해 공동으로 대응하는 방안을 추진해야 대응의 효과도 있고 우리가 운신할 폭도 넓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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