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스티브 잡스, 숭실대에서 양성된다”
인문학과 예술적인 감각을 겸비한 IT인재 양성에 집중, 대표적인 융합교육 실현
2011년 ‘브랜드 선도학부’ 선정… 2016학년도부터 다양한 트랙제도 구분
수많은 걸작과 과학 발명품을 남긴 레오나르도 다빈치, 컴퓨터와 인문학을 겸비한 애플의 창시자 스티브 잡스. 이들의 공통점은 공학과 예술을 통합적으로 소화해 창의적인 IT기술을 만들어냈다는 것이다. 이들처럼 인문학과 예술적인 감각을 겸비한 IT인재를 원하는 것이 시대적 흐름이다. <대학저널> 11월호에서는 IT분야의 대표적인 융합교육이 이뤄지고 있는 곳, 숭실대학교 IT대학 글로벌미디어학부를 찾았다.
공학과 예술의 발전적인 조우

숭실대에서 IT대학은 간판이라고 할 만큼 압도적인 경쟁력을 자랑한다. 숭실대는 IT분야를 세분화시켜 학과를 개설해 분야별 인재를 집중적으로 양성했다. 대학의 전폭적인 지지와 교수들의 열정 등으로 IT대학은 경쟁력을 더욱 굳혀갔다. 그리고 2000년에 들어서 숭실대는 IT대학 내에 미디어학부를 설립했다. 시대적인 요구였다. 더 이상 기술 교육에만 치중할 수 없었던 것. 기존의 IT교육을 바탕으로 인문·예술적 감각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취지였다. 이후 미디어학부는 2010년 학과명을 글로벌미디어학부로 변경하고 기존의 IT+인문·예술에 글로벌 역량까지 더해 시대가 원하는 인재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정기철 숭실대 IT대학 글로벌미디어학부장은 “공학과 예술의 발전적인 조우를 위한 기본교육이 이뤄지고 있으며 학생들은 창의적으로 두 분야를 통합함으로써 문화예술적인 역량을 습득함과 동시에 첨단 공학의 기술을 활용할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활성화된 소모임, 매년 열리는 졸업전시
숭실대 글로벌미디어학부가 IT와 인문·예술교육이 동시에 이뤄지고 있는 만큼 교수진에도 융합을 추구했다. 총 14명의 전임교수 가운데 IT분야 9명, 디자인·예술분야 5명이다. 디지털미디어원리 및 실습, 자료구조 및 실습, 컴퓨터 비전, 인공지능, 정보와 예술 개론, 디자인론, 게임개발 방법론, 알고리즘, HCI 등 학생들은 4년 동안 다양한 교과과정을 학습한다. 2학년 1학기까지 전반적인 기초 내용을 다루게 되며 교과과정이 다소 많아 소모임 활동이 매우 활성화 돼있는 것이 특징이다. 정 학부장은 “융합교육을 위해 부족한 교과과정은 비교과과정에서 채우고 있다”며 “학생들은 소모임 활동을 통해 더욱 깊이 있는 교육이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1년에 한 번 씩 열리는 졸업전시는 학생들의 실력과 성과를 확실히 보여주고 있다. 아트와 테크놀로지를 아우르는 융합형 학부의 특성에 맞게 다양한 미디어 작품들이 전시된다. 3월에는 교내전시, 5월에는 교외전시로 진행되며 졸업전시를 통해 학생들은 4년간의 열정과 끼를 하나의 작품에 담아내고 있다.

2016학년도부터 변화된 교육과정 진행
글로벌미디어학부는 시대적 흐름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분야인 만큼 4년마다 한 번씩 교과과정을 수정·보완하고 있다. 이에 오는 2016학년도부터는 변화된 교육과정이 예정돼 있다. 먼저 학생들이 습득해야 할 교육과정의 양이 방대한 만큼 5년제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두 번째는 주전공 집중 교육이다. 정 학부장은 “총 8개의 트랙을 만들어 주 전공트랙과 마이너 전공트랙으로 나누어 교육시킬 계획”이라며 “다양한 분야를 동시에 배워야 한다는 부담감을 덜어주고 학생 개개인의 주 전공을 더욱 발전시킬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취지”라고 밝혔다. 정 학부장의 설명에 따르면 ▲인문·디자인계열- 영상, 디자인, 콘텐츠 ▲IT계열- 프로그래밍, 게임, 그래픽스, 인공지능, 데이터베이스 등 8개분야로 구분해 운영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글로벌교육을 위해 영어강의의 비율도 더욱 높인다는 계획이다. 현재 이 학부에 있는 외국인 전임 교수는 2명, 한 학기에 전체 강의 중 20%가 영어로 진행되고 있다. 정 학부장은 “이공·자연계열 중에서 영어수업이 가장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학부내 외국인 유학생의 숫자도 점점 늘어나고 있고 반대로 국내에서 해외로 나가는 경우도 많다”고 말했다. 특히 중국과의 교류를 확장하기 위해 글로벌미디어학부는 중국 산동과학기술대학교와 ‘2+2 연계’를 추진하고 있다.
융합적 창의성을 가진 졸업생들의 진로는?
숭실대 글로벌미디어학부 졸업생들은 융합적 창의성을 바탕으로 크고 작은 다양한 미디어 기업에 취업하거나 창업 또는 지속적인 학업을 통해 연구자의 길을 가고 있다. SW/앱 개발자, 기획자, 벤처창업, 대학원/유학 등이다. 삼성그룹(전자, SDS 등), LG그룹(전자, CNS 등), SK 그룹(Telecom, Planet 등), CJ 그룹(Media & Entertainment 등) 등의 대기업이나 NCSoft, Nexon, NHN엔터테인먼트, XLGames, 스마일게이트 등의 게임 분야 대기업 및 중소기업에 진출해 있다. 뿐만 아니라 NHN, Daum 등의 인터넷 기업, Google Korea를 비롯한 외국계 기업, 디스트릭트, 바이널 등의 미디어 융합 전문 기업 외 모바일, 게임, 콘텐츠, 웹디자인 분야 다양한 중소기업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입학생들의 성적은 숭실대 IT대학 중에서도 상위권에 속한다. 인문계열과 자연계열에서 교차지원이 가능하며 입학정원은 90명이다. 정 학부장은 “예술적 감각이 있는 프로그래머를 양성하기 위한 학부의 특성상 커리큘럼이 다소 많은 편이고 학생들이 수업을 어려워하는 경우도 있지만 재학생들의 만족도는 어느 학과보다 높다고 생각하다”며 레오나르도 다빈치와 스티브 잡스와 같이 창의적인 IT 인재가 되고 싶다면 숭실대 글로벌미디어학부에 도전해 볼 것을 권했다.
■최고선배 인터뷰
“다양한 분야를 배우고 싶다면 숭실대 글로벌미디어학부가 정답”

숭실대 글로벌미디어학부는 인문학과 예술적인 감각을 겸비한 IT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졸업생들은 IT 혹은 인문·예술 중에서 본인의 적성에 맞는 분야를 선택해서 진로를 선택하고 있다. 2000학번으로 글로벌미디어학부 1기생인 윤청하 씨는 현재 구글 코리아에서 소프트웨어엔지니어로 일하고 있다. 2003년에 입학해 학부과정을 마친 박근호 씨는 ‘SILO LABORATORY’이라는 Interactive Digital Media 팀에서 공동 대표를 맡고 있다.
- 현재 기업에서 맡고 계신 일은 어떤 것입니까.
청하" 구글 코리아에서 Software Engineer로 일하고 있습니다.(Search / Knowledge engine team)
근호" 저는 현재 ‘SILO LABORATORY’이라는 Interactive Digital Media 팀에서 공동 대표로 일하고 있습니다. Interactive Digital Media란 디스플레이나 조명과 같은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사람들이 콘텐츠를 콘트롤하며 참여할 수 있게 구현하는 매체를 의미합니다. 실시간 제어를 기반으로 프로그래밍, 센싱, 디자인 등 여러 분야의 일을 조합해 하나의 결과물로 구현시키는 일입니다.
- 졸업한 선배 입장에서 봤을 때 숭실대 글로벌미디어학부의 가장 큰 장점은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청하" 융합학과인 만큼 공학, 콘텐츠, 아트 등 다양한 분야를 접해볼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양성에 대한 이해도 당연히 높지요.
근호" 현재 변화하고 있는 사회 분위기에 맞춰서 다방면으로 능력을 갖춘 인재를 만들어 내는 커리큘럼을 갖고 있습니다. 프로그래밍은 기본으로 데생, 미디어 아트 등 미술 관련 수업도 있어 스펙트럼이 넓은 학교생활을 할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습니다.
- 숭실대 글로벌미디어학부에 적합한 자질과 적성은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청하" 다양성을 이해할 수 있는 오픈 마인드를 가지고 있으면 학과 생활을 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근호" 다방면으로 자신의 기량을 뽐낼 수 있는 ‘멀티플레이어’입니다. 다양한 분야를 배우고 자신의 강점을 살리고 싶다면 숭실대 글로벌미디어학부가 적합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숭실대 글로벌미디어학부 진학을 꿈꾸고 있는 수험생들을 위해 해주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요?
청하" 다양한 경험에 대한 재미를 찾고 싶다면 지원하세요. 다만 새로운 도전에 대한 어려움은 각오하길 바랍니다.
근호" 진학을 고민하고 있는 수험생들 중 자신이 뭘 하고 싶은지 확실하게 결정한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요? 자유롭고 융통성 있게 공부했으면 좋겠습니다. 다양한 분야를 공부하고 경험한다면 본인이 정말 하고 싶은 분야를 찾아낼 수 있습니다.
[ⓒ 대학저널.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