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표준협회 주관 ‘서비스품질지수 평가’에서 재학생 만족도 ‘국내 1위’
ACE사업 재선정, ‘QS 아시아대학평가 국내 종합 11위, 아시아 74위’ 등 성과 ‘눈길’
재학생들의 모교에 대한 만족감이 높다는 건 대학으로서는 그 무엇보다 반가운 일이다. 대학 내 사건 사고가 만연해 사회문제로까지 대두되고 있는 요즘 같은 때는 더욱 그렇다.
이 가운데 전북대학교는 학생들이 가장 만족하는 대학으로 명성이 자자하다. 올해 전북대는 학생들에 대한 서비스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에서 2012년에 이어 전국 1위라는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학부교육의 충실함, 취업 경쟁력 강화, 세계 수준의 탁월한 연구 경쟁력 보유, 세계적 대학 위용으로 인한 모교 자부심 등이 재학생의 만족도를 상승시켜 주는 배경이 됐다. <대학저널> 9월호에서는 재학생들이 만족하는 대학, 전북대의 최근 성과들을 하나씩 짚어봤다.
‘서비스 품질지수 전국 1위’
전북대는 재학생들이 가장 만족하는 대학으로 유명하다. 올해 한국표준협회가 주관하는 ‘서비스품질지수 평가’에서 서울과 지방 대학을 통틀어 가장 높은 점수를 얻었다. 지난 2012년 전국 1위에 이어 두 번째다.
이번 평가에서 전북대는 83.5점을 받아 거점국립대 가운데 가장 높은 자리를 차지했고, 국내 종합대학(수도권) 1위 대학의 점수인 78.5점보다 월등히 높았다. 전국적으로 학생에 대한 서비스가 가장 우수한 대학임이 입증된 것이다.
이남호 전북대 총장은 지난해 말, 취임 이후 학생 교육 분야에서 ‘모범생을 넘어 모험생을 키우는 대학’이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단순한 스펙 쌓기와 학원형 교육을 넘어 스스로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우고, 타문화 포용력 및 공동체 능력 등을 전방위적으로 키울 수 있는 제도를 시행해 학생들에게 모험 역량과 문화 역량을 동시에 쌓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이를 위해 모든 학생들이 최소 한 학기 이상 다른 나라나 특정 지역에서 생활하며 현지 언어나 문화를 배울 수 있는 ‘오프캠퍼스(Off-Campus)’를 활성화시켰다. 또 기숙사를 전일·전인 교육의 장으로 만드는 ‘레지덴셜 칼리지(Residential College)’도 도입했다. 재학 중 도전정신을 발휘한 학생들에게는 ‘모험인재상’을 주고, ‘모험인재장학금’도 조성해 재학생들의 만족도를 높이는 데 일조하고 있다.
‘잘 가르치는 대학’ 정부 재인증
지난 2011년 학부교육 선도대학 육성사업(이하 ACE사업)에 선정돼 전국에서 가장 잘 가르치는 대학이라는 브랜드를 만들어낸 전북대는 올해 이러한 위상을 더욱 확고히 했다. 지난 7월 교육부의 2단계 ACE사업에 재선정됐기 때문. 전북대가 이 같은 영예를 안게 된 것은 ‘기초교육 강화형 학부교육 선도모델 구축’이라는 교육 방침이 매우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던 것이 가장 큰 이유다.
전북대는 신입생의 기초학력이 저하되고 학력 편차가 심화되는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기초교육 강화형 ‘신입생 4학기제’를 국립대 최초로 도입했고, 수준별 분반 수업과 기초학력 인증제와 같은 선진적 제도를 시행해 왔다.
이를 통해 지난해에만 7634명이 기초학력이 우수하다는 인증을 받았고, 학사경고자 인원수도 2011학년도 2000여 명에서 2014학년도 1187명으로 절반 가까이 큰 폭으로 줄어드는 효과를 얻었다. 또한 수준별 분반수업을 통해 학생들의 학업 성취도가 매년 20% 이상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고, 여름 특별학기 이수율도 지난해 93.1%로 매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전북대는 이 같은 성과를 더욱 발전시키고 ‘모범생을 넘어 모험생을 키우는 대학’이라는 슬로건에 걸맞게 앞으로 4년간 소통과 창의, 인성, 실무, 문화, 모험 등 여섯 가지 핵심역량을 갖춘 ‘지인용(智仁勇) 인재’를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입학에서 졸업까지’ 취업 지원 탁월
재학생들의 가장 큰 걱정거리는 바로 ‘취업’이다. 전북대는 학생 취업 지원 분야에서도 탁월함을 자랑한다. 전북대는 ‘입학에서 졸업까지’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국내 대학 최초로 도입한 통합 경력관리 프로그램인 ‘큰사람프로젝트’와 교수-학생 간 1대 1 멘토링 프로그램인 ‘평생지도교수제’ 등을 통해 체계적인 진로 설정과 취업 지원을 해오고 있다.
특히 실무형 인재 양성을 위한 현장실습은 전북대 취업지원 시스템 중 큰 강점이다. 기업에서 원하는 인재가 어떤 인재인지 현장에서 파악하고, 맞춤형 인재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는 것. 이에 매년 1500여 명의 전북대 학생들은 취업하고 싶은 기업을 직접 찾아 취업 준비를 위한 것들을 다양하게 체득하고 있다.
최근 사회적으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창업 지원에서도 이를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창업교육센터’를 통해 학생들의 우수 아이디어의 사업화를 돕고 있다. 학생 창업기업 지원사업을 통해 학생 팀당 최고 1000만 원을 지원, 톡톡 튀는 아이디어들을 실제 창업으로 유도하고 있다. 40여 개의 창업동아리 운영을 통해서도 학생들이 가진 꿈의 현실화를 돕고 있다.

전북대는 ‘조선일보·QS 아시아대학평가’에서 최근 3년간 해마다 순위가 상승하며 전국 대학 중 가장 돋보이는 성과를 올렸다. 재작년 97위로 아시아 100위권에 진입한 전북대는 지난해 10계단이 상승한 87위에 오르더니, 올해는 74위에 올랐다. 국내 종합대학 가운데는 11위, 거점국립대 가운데는 2위였다.
전북대는 특히 연구 경쟁력과 국제화 부문에서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았다. 실제로 전북대는 지난 2008년부터 조교수에서 정교수로 승진하기 위해 학술지에 최소 14편의 논문을 제출해야 하는 까다로운 규정을 만들었고, 세계적 저널에 논문을 게재하는 교수에 게 최대 1억 원의 인센티브를 주는 제도를 국립대 가운데 가장 먼저 도입했다. 이렇게 높아진 세계적 연구력을 바탕으로 평가 지표의 30%에 해당하는 학계평가에서 지난해보다 18계단이 껑충 뛰었고, 국제화 영역 중 교환학생 파견에서는 아시아 37위를 기록했다.
연구 경쟁력 ‘세계 상위 1% 논문 국내 종합 6위’
전북대의 연구 경쟁력은 국내 대학 가운데서도 최고수준을 자랑한다. 올해 발표된 2015 라이덴 랭킹(Leiden Ranking)에서 세계 학자들에게 가장 많이 인용되는 상위 1% 논문 비율이 국내 종합대학 6위, 거점국립대 1위를 차지했다. 설문 등 주관적 요소를 제외한 객관적 지표만을 활용한 평가이기에 전북대의 세계적 연구 수준을 가늠해 볼 잣대가 된다는 평가다.
전북대는 특히 5개 평가 학문 분야 중 의학(Biomedical & HealthScience) 분야에서 상위 1% 논문 비율이 국내 대학 중 3위에 랭크되며 이 분야에서 전국 최고 수준의 논문을 발표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물리학 및 공학(Physical Sciences and engineering) 분야에서도 국내 종합대학 7위에 오르며 질 높은 논문을 많이 발표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최초 ‘지미카터 국제학부’ 설치
전북대가 세계 최초로 ‘지미카터 국제학부’를 설립해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세계에서 어느 대학도 하지 못한 브랜드를 만드는 데 성공해 대한민국 대학사회의 주목을 한 몸에 받은 것. 전북대는 카터 미국 전 대통령의 이름을 직접 딴 ‘지미카터 국제학부’를 설립하고, 그가 만든 카터센터와도 협력키로 했다.
2016학년도부터 신입생을 모집하게 되는 ‘지미카터 국제학부’에는 카터 전 대통령의 기본 철학인 민주주의와 인권, 평화 증진을 위한 평화학 등의 교육과정이 구축돼 세계기구에 진출할 우수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특히 전북대는 오는 11월 지미 카터 전 대통령 내외를 대학에 초청해 공동학술대회를 개최하고 명예박사학위도 수여할 계획이어서 세계적으로 ‘전북대’라는 브랜드를 제대로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이남호 총장은 “국내 대학들의 국제화에도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이를 통해 국제적으로 브랜드 가치를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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