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치병 백신 기초, UNIST가 발견"

신효송 / 2015-07-06 11:54:19
故도윤경 교수, '폴리큘라 헬퍼 T세포' 분화 과정 밝혀

UNIST(총장 조무제) 흑사병, 에이즈 , B형 간염 등 난치성 질병을 예방할 수 있는 백신 개발의 기초를 마련했다.


UNIST 생명과학부 故도윤경 교수의 논문인 'CD8α(-) Dendritic Cells Induce Antigen-Specific T Follicular Helper Cells Generating Efficient Humoral Immune Responses'가 지난 6월 30일 세계 3대 학술지 '셀(Cell)'의 자매지인 '셀 리포츠(Cell Reports)'에 게재됐다.


故도윤경 교수 연구팀은 체내 면역시스템을 총괄하는 수지상세포의 한 종류인 'CD8α-수지상세포'가 특화되지 않은 'T세포'를 '폴리큘라 헬퍼 T세포(이하 Tfh세포)'로 분화시키는 사실을 최초 발견했다. 세포 분화는 특화되지 않은 세포가 특정한 기능을 가진 세포로 발달되는 과정이다.


'CD8α-수지상세포'에 의해 분화된 'Tfh세포'는 체액 내 항체를 만드는 'B세포'를 다시 분화시킨다. 'B세포'는 인체에 침입한 병원체를 기억해 다음에 같은 병원체가 다시 침입하면 이를 제거할 항체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병원체를 제거한다.


공동교신저자인 순천향대 의생명연구원(SIMS) 류성호 교수는 "'Tfh세포' 분화 과정의 비밀을 밝혀내 백신의 효능을 향상은 물론 새로운 자가면역 치료제 개발의 기반도 마련했다"며 "우리나라의 백신 및 항체 관련 질병 치료제 개발기술의 우위를 선점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논문의 교신저자인 故도윤경 교수는 지난 3월 지병으로 별세했다. 이번 논문이 故도윤경 교수의 마지막 논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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