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세미나 운영은 헨리 루스 재단이 이화여대에 3년간 150만 달러의 차세대 과학계 여성 리더 양성 프로그램 지원을 약속하기로 한 것이 계기가 됐다.
헨리 루스 재단은 미국 타임(Time)지와 라이프(Life)지의 공동 설립자인 헨리 R. 루스(Henry R. Luce, 1898~1967)가 문화 및 학문 분야 진흥을 위해 1936년 창립한 비영리 재단이다.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이화여대에 지원하고 프로그램을 함께 하기로 한 것은 여성 인력 양성을 위한 이화여대의 노력과 역량을 인정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세미나의 참가 대상은 미국 대학과 이화여대를 비롯한 국내 대학의 STEM[Sciences(과학), Technology(기술), Engineering(공학), Mathematics(수학)] 분야의 여자 대학원생(석·박사) 총 22명이다. 특히 미국에서 오는 이공계 대학원생 9명은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MIT), 코넬대학교, 조지아공과대학교, 세인트루이스대학교 등의 명문대 재학생들로, 전공은 우주공학, 재료공학, 컴퓨터공학 등 다채롭다.
2003년부터 전문적 리더십 교육역량을 바탕으로 여성 리더 양성을 지원하고 있는 이화여대 리더십개발원 주관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리더십, 역량강화, 네트워킹, 비전구축을 통한 지평넓히기’라는 큰 주제로 진행된다.
이공계 여성 대학원생이 겪는 현실과 도전을 주제로 한 세미나와 분야별 강의, 학생·교수·전문가 등과의 교류, 한국의 문화·역사·생활을 학습할 수 있는 방문·체험, 현장답사, 산업 시찰 등으로 구성된다.
프로그램 기간 중 6월 30일부터 7월 1일까지 1부 ‘여성과 과학’, 2부 ‘현재와 미래를 위한 과학’을 주제로 열리는 오픈포럼은 대중에게 개방된다.
참가 학생들은 3개 그룹으로 나눠 ‘과학사 속의 여성’, ‘최근 과학 이슈들’, ‘미래의 과학’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한다. 유명 인사들도 연사로 대거 초청된다. 마이클 길리건 헨리 루스 재단 회장이 축사를 하고 기조연설자로는 UCLA의 석좌교수 조안 발렌타인(Joan Valentine) 교수, 현 미국천문학회 회장이자 예일대 소속인 메건 우리 교수(Megan Urry) 교수, 린다우노벨수상자위원회 및 스톡홀름대 소속의 아스트리드 그라스룬트(Astrid Graslund) 교수가 특별한 강연을 선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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