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사이버대 사회복지학과 김준엽 씨는 지난 10일부터 15일까지 홍콩에서 열린 '2015 BISFed 아시아&오세아니아 보치아팀페어 선수권대회' 종합우승을 수상했다.
김준엽 씨는 태어난 지 백일도 안 돼 황달과 고열로 뇌손상을 입어 뇌성마비 장애인의 삶을 살아왔다. 지난 2008년부터 울산시 보치아(표적구와 공을 던져 표적구에 가까운 공의 점수를 합하여 승패를 겨루는 경기)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1998년 방콕장애인아시안게임 금메달, 2014 베이징 선수권대회 금메달, 2013 전남 보치아선수권대회 1위 등 국·내외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특히 지난 2014년 10월 인천장애인아시안게임 보치아 BC3(최중증 장애등급)에서 2관왕 금메달을 수상하며 아시아 정상에 올랐다.

또한 김준엽 씨는 장애인 문예계에서 유명한 시인이기도 하다. 지난 2011년 첫 시집 '그늘 아래서'를 출간했다. 장애인 계간 문예지 구상솟대문학상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준엽 씨는 "대구사이버대의 새심한 배려 덕분에 학기 중에도 어려움 없이 각종 대회를 준비할 수 있었다"며 "훈련을 마친 후 수업을 듣는 것 자체가 때로는 휴식이 된다"고 말했다.
대구사이버대 홍덕률 총장은 "김준엽 씨의 우승 소식은 우리 모두에게 행복과 감동을 가져다 준 드라마 그 자체"라며 "그는 자신의 인생을 통해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 모두에게 어떤 도전이라도 능히 이겨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사이버대 홍덕률 총장과 교직원들은 지난 1월 '희망원정대'를 통해 김준엽 씨에게 선물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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