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세계 최초 ‘지미카터 국제학부’ 설치, 신입생 모집

김기연 / 2015-06-08 16:39:53
카터센터와 협약 체결후 지미카터 기록실 마련, 지미 카터 장학금도 조성 약속

전북대학교(총장 이남호)가 지미 카터(Jimmy Carter) 미국 전 대통령이 설립한 ‘카터 센터(The Cater Center)’와 함께 세계 최초로 지미카터 국제학부를 설치하고 내년부터 신입생 모집에 들어간다.


전북대는 8일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까지 미국 카터 센터와 공동협력을 위한 협의를 진행, 현행 국제학부를 지미카터 국제학부(Jimmy Carter School of International Studies)로 바꿔 민간차원의 인적 교류와 공동연구를 수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전북대는 오는 11월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을 전북대로 초청, 카터 센터와 함께 국제갈등・분쟁해소 및 국제개발 관련 공동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지미 카터 전 대통령 내외에게 국제법 및 인권분야 명예박사학위를 수여한다.


미국 텍사스대학의 조지 부시 스쿨과 프린스턴대학의 우드로 윌슨 스쿨과 같이 미국 전직 대통령의 이름을 딴 학부는 있지만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의 이름을 딴 학부 설립은 세계적으로 전북대가 처음이다. 전북대는 2016학년도 입시부터 국제학부를 ‘지미카터 국제학부’로 변경해 신입생을 모집하게 된다.


이 학부에서는 앞으로 기존 국제학부의 핵심 전공 분야인 국제개발협력과 카터 센터의 현장실무형 프로그램과의 연계 교육 시스템을 구축하고,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의 기본 철학인 민주주의와 인권, 평화 증진을 위한 ‘평화학’ 트랙과 국제갈등・분쟁 해소를 위한 교육과정을 구축해 운영하게 된다. 학부의 국제적 위상을 확산할 수 있도록 각국 대통령, 또는 저명한 재단들과 자매결연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미카터 장학금’도 조성키로 했다.


학부 설치와 함께 전북대는 카터 센터와도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나가기로 했다. 우선 카터 센터와 공동으로 해외인턴십 프로그램을 운영해 대학이 시행하고자 하는 ‘오프캠퍼스(Off Campus)’와 연계하고 ‘평화학’과 ‘국제분쟁해소⋅국제개발협력’ 분야에서 카터 센터의 현장 전문가들의 특강 시리즈도 마련, 카터 센터가 그간 집적화한 경험과 노하우를 학생들이 공유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지미카터 센터에서 지원하는 국제학부 석좌교수제 및 펠로우 제도도 운영할 방침이다.


또한 대학 도서관에 지미카터 기록실을 설치, 국제평화 및 인권, 국제개발에 관한 자료실 운영을 통해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의 평화활동을 소개하는 기념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남호 총장은 “전북대가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의 이름을 딴 학부를 설치하는 등 카터 센터와 교류 협력을 강화한 것은 국제화 분야에서 새로운 지평을 여는 것으로써 대학의 평판도와 인지도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오는 11월 지미 카터 전 대통령 내외를 초청해 국제법 및 인권분야 명예박사학위를 수여하고 기념강연 및 학생들과의 대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해 전북대의 글로벌화를 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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