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의 기술이 국제 표준 이끈다"

이원지 / 2015-06-02 11:06:49
이동통신 표준 한꺼번에 하나의 단말기에서 지원 가능

▲최승원 교수
한양대학교(총장 이영무) 최승원 교수(공과대학 융합전자공학부)팀이 주도한 ‘모든 이동통신 표준을 한꺼번에 하나의 단말기에서 모두 지원할 수 있는 기술’이 유럽통신표준기구(ETSI: European Telecommunications Standards Institute/이하 ETSI)의 국제표준으로 결정됐다.

ETSI는 통신기기관련 제품에 대한 ‘유럽의 유일한 표준기구’로 관련 제품의 ETSI 표준에 대한 충족확인이 없으면 유럽 시장에 제품을 진출시킬 수 없는 유럽의 유일무이한 강제 표준 기구다.

이 ETSI의 한 분과(TC: Technical Committee/이하 TC)인 TC-RRS(Reconfigurable Radio System/이하 TC-RRS)가 6월 첫째 주(1일~5일까지)에 서울 종로구 IBIS 앰버서더 인사동 호텔에서 (Ibis Ambassador Seoul Insadong Hotel) 30차 정례 회의를 하게 된다.

이 분과는 소프트웨어로 시스템의 기능을 바꿀 수 있는 이동통신 단말기(흔히, SDR(Software Defined Radio) 단말기라고 함)에 대한 표준을 담당하고 있다. TC-RRS의 의장은 인텔사(社)의 마커스 뮤익(Markus Mueck) 박사로 ETSI의 이사이기도 하다.

이번 ETSI 정례회의를 서울로 유치한 것은 최승원 한양대 융합전자공학부 교수가 TC-RRS의 4개 소규모 분과위원회(Working Group: 이하 WG)중에 WG2의 의장직을 수행하며 그동안 ETSI의 표준정책 시행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최 교수는 2009년부터 지금까지 ETSI에서 이동통신 단말기의 표준 아키텍처와 표준 인터페이스 설정을 위해 많은 활동을 해왔으며, 그 결과 LTE·W-CDMA·WiFi 등 모든 이동통신 표준을 한꺼번에 하나의 단말기에서 모두 지원할 수 있는 차세대 단말기의 아키텍처와 인터페이스 표준화에 결정적인 역할을 수행했다고 평가받고 있다.

최교수가 제안한 단말기의 요구규격은 이미 유럽의 표준으로 확정됐으며, 최교수와 인텔사(社)가 중심이 돼 제안한 단말기의 표준 아키텍처는 유럽의 기술 기준(Technical Specification)으로 정해졌다. 또한 유럽의 강제표준으로 결정하기 위한 유럽 각국의 표결결과가 진행 중에 있다.

전체 투표의 70% 이상 찬성을 받으면 유럽 전체의 강제 표준으로 확정되는 것인데 이미 독일, 프랑스 등을 비롯한 유럽의 주류 국가에서 지원을 받고 있는 표준이고 표결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올해 말경에 최종 표준으로 확정될 예정이다.

최 교수는 “‘유럽의 표준을 한국에서 선도한다’는 큰 의미가 있을 뿐만 아니라 유럽과 한국의 이동통신 전문가들이 서로의 지혜를 모아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과 표준을 동반 선도하자는 대국적인 의도가 포함돼 있는 행사”라며, “한양대가 중심이 돼 현재 진행 중인 유럽과의 연합을 통해 세계표준을 선도하자는 의도는 글로벌 시대에 부합하는 새롭고 효율적이며 현실적인 전략이라고 평가한다”고 의의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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