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ERN 60년 역사상 공식초빙연구원(Scientific Associates)에 한국인이 위촉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유럽핵입자물리연구소(CERN)는 매년 두 차례 전 세계 유능한 연구자들을 대상으로 최대 1년간 CERN에 머물면서 국제적인 공동연구를 진행하는 공식초빙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해당분야 세계 석학들이 대부분 이 공식초빙연구원을 거치고 있다.
위촉된 초빙연구자에게는 1년간 1억 원 상당의 체재비 지원과 각종 혜택이 제공된다. 유인권 교수는 올해 8월부터 오는 2015년 7월까지 1년간 CERN에 머문다. 대형이온충돌실험(ALICE)에 참여하면서 최첨단 반도체기술을 포함하는 내부궤적검출기 제작의 한국기여도를 극대화하고 지속적인 초입자(하이퍼론) 분석을 진행할 예정이다.
유인권 교수는 서울대 천문학과 학사를 거쳐 독일 마부르크대학에서 석·박사를 취득했다. 독일중이온연구소(GSI) 박사후연구원을 지낸 뒤 지난 2003년 부산대 물리학과 교수로 부임했다. 이후 미국 부룩헤이븐 국립연구소(BNL)의 원자핵 충돌 관련 국제공동연구인 '스타(STAR) 실험'에서 반물질 헬륨원자핵 및 반물질 삼중수소 초입자원자핵을 세계 최초로 발견했다. 이 내용은 세계적인 학술지인 '네이처'와 '사이언스'에 공동으로 발표됐다. 지난 2012년 부산과학기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유인권 교수는 "전혀 예상치 않은 일이고 과분한 행운이 주어진 것 같다"며 "한국연구진의 우수성과 명예를 지키기 위해서라도 최선을 다해 연구에 더욱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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