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 기업연계형 장기현장실습제(IPP) 시범운영 대학 선정, 최대 50억 원 지원
14개 학과가 장기현장실습에 참여, 정부의 산학연계·취업연계 교육방향에 선제적 대응

최근 인천대는 또 하나의 성과를 이뤄냈다. 고용노동부의 기업연계형 장기현장실습제(IPP) 시범운영 대학으로 선정된 것. 이에 따라 인천대는 매년 최대 10억 원씩 5년간 정부지원을 받아 장기현장실습을 운영하며, 재학생들의 취업경쟁력 향상과 취업률 상승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계획이다.
3대 1 이상 경쟁률 뚫고 최종 선정
기업연계형 장기현장실습제(IPP) 시범운영 대학 지원사업(이하 IPP사업)은 고용노동부가 올해 새로 도입한 사업이다. IPP는 Industry Professional Practice의 약어로 2012년부터 한국기술교육대학교(이하 한기대)가 실시하고 있는 제도를 말한다. 즉 3학년과 4학년 학생들이 전공교육과 연계된 산업현장에서 장기간(4개월~10개월) 실무경험을 쌓으며 체계적인 현장훈련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산학협력 훈련제도가 IPP다.
단기현장실습과 달리 IPP는 다양한 측면에서 효과가 뛰어나다. 4주에서 8주 동안 진행되는 단기현장실습의 경우 기업과 학생 모두에게 불만족스러운 실정. 기간이 짧다 보니 기업 입장에서는 학생에게 단순 업무를 맡길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IPP의 경우 상황이 다르다. 기간이 충분하다는 점에서 기업에서도 학생들에게 전공 또는 직무 관련 업무를 맡길 수 있고 이를 통해 학생들의 진로·적성 파악과 취업경쟁력 향상이 가능하다.
실제 한기대는 IPP를 운영하면서 △재학생의 명확한 진로 설정과 취업 경쟁력 향상(비 IPP 학생 대비 취업률 4%p 상회) △중견·중소기업으로의 우수 인재 배출(비 IPP 학생 대비 중견·중소기업 취업률 14%p 상회)이라는 효과를 보고 있다. 특히 구직자와 중견·중소기업 간 일자리 미스매치(Mismatch·부조화) 해소에 크게 일조하고 있다.
이러한 IPP사업의 강점과 함께 지원 규모가 연간 최대 10억 원에 달하는 만큼 IPP사업에 대한 대학들의 관심이 높았다. 전국에서 44개 대학이 예비신청을 했으며 고용노동부의 엄격한 평가를 거쳐 최종 14개 대학(수도권 6개 대학·지방 8개 대학)이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 인천대는 수도권 6개 대학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고 2019년까지 5년간 매년 최대 10억 원씩 정부 지원을 받을 예정이다. 이는 사업 선정 대학들 가운데 최고 수준이다.
수도권 거점 산학일체형 취업선도대학 실현
인천대의 IPP사업 비전은 ‘수도권 거점 산학일체형 선도대학’이다. 목표는 ‘문제해결능력을 갖춘 실천적 창의융합인재 양성’과 교육 및 산학협력을 통한 ‘지역공헌.’ 그렇다면 이러한 비전과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인천대의 IPP사업은 어떻게 진행될까?
우선 IPP사업에는 5개 단과대학의 14개 학과가 참여한다. 구체적으로 경영대학 경영학부, 자연과학대학 물리학과·화학과, 생명과학기술대학 생명공학부, 공과대학 기계로봇공학전공·메카트로닉스공학전공·전기공학과·산업경영공학과·신소재공학과·안전공학과, 도시과학대학 건설환경공학전공·환경공학전공·도시건설공학전공·건축공학전공이 IPP사업 참여학과다. 이 가운데 메카트로닉스공학전공의 경우 NCS(국가직무능력표준) 기반으로 교육과정이 개편된다. 또한 참여학생 수는 2058명으로 전체 재학생 수의 3분의 1 수준이며 연간 참여교수 수는 126명이다.
IPP사업 참여 학생들은 송도신도시 내 글로벌 기업 등 다양한 기업에서 장기현장실습을 실시한다. 이를 위해 인천대는 1차 사업 참여기업 60여 곳과 협약을 체결했고 이후 참여기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장기현장실습 기간 동안 학생들은 전공 또는 직무 관련 업무를 수행하는 것은 물론 일정 수당(월 120만 원)도 받게 된다.
특히 인천대는 학생들이 IPP사업에 효과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IPP 학제 시스템(Semester Based Quarter)을 구축했다. 이는 2개 학기 현장실습 후 4년 내 졸업이 가능하도록 한 것으로 학생들은 학과별 교과과정 특성을 고려, A트랙과 B트랙을 선택할 수 있다.
사업 성공 위한 인프라 구축, 지원방안 수립
인천대는 IPP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인프라 구축·운영과 지원방안도 마련했다. 인프라 구축·운영과 관련해서는 IPP 학제 시스템 구축과 NCS 기반 교육과정 개편을 비롯해 IPP 전담사업단 발족, Web 기반 기업-학생 Matching System 개발 등이 이뤄진다. Web 기반 기업-학생 Matching System의 경우 기업이 직무요구서(직무·기간·전공·인원 등)를 입력하면 학생에게 공지되고, 학생이 희망기업과 자기소개서를 입력한 뒤 기업과 학생의 인터뷰를 통해 최종 매칭이 이뤄지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또한 인천대는 IPP사업의 제도적 지원방안 차원에서 ‘IPP-PD교수’ 제도를 도입, 학과 IPP 운영을 담당하도록 할 예정이며 부총장을 위원장으로 한 ‘IPP 사업위원회’를 구성, 교내 학칙 제정과 변경에 최대한 우선권을 부여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인천대는 IPP사업 수행 기간 동안 매년 1억 원의 대학 자금을 재정적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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