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 반도체와 도체로 변신하는 2차원 신소재 개발

이원지 / 2015-05-06 11:16:01
양희준 교수 연구팀, 단일물질 반도체 소자 제작 기술 개발, 제작 비용 및 시간 혁신적 단축 길 열어

▲양희준 교수
성균관대학교(총장 정규상) 에너지과학과 양희준 교수 연구팀이 온도 변화만으로 반도체와 도체를 자유롭게 넘나들 수 있는 소재(2차원 층상구조 다이텔레륨 몰리브데늄(MoTe2)1))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이 물질은 15℃ 정도의 상온에서는 반도체 상태였다가 500℃ 이상의 열을 가한 후 다시 상온으로 온도를 낮추면 도체 상태로 바뀌는 성질을 가진다. 두께는 성인 머리카락 굵기의 10만분의 1 수준인 0.8nm로 매우 얇고 투명하다.


현재 반도체 제작을 위해서는 반도체와 도체(금속)를 접합해야 하기 때문에 제작공정이 복잡하고, 비용도 많이 소요됐다. 이번 개발된 신물질을 활용하면 단일물질만으로도 반도체 소자를 만들 수 있다. 제작 공정이 크게 단축될 뿐만 아니라, 공정이 단축된 만큼 비용과 시간도 크게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전기적, 광학적 성질이 뛰어나 투명 디스플레이나 몸에 착용할 수 있는 차세대 전자기기 소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응용이 가능하다.


양희준 교수(IBS 나노구조물리연구단 연구위원)는 “2차원 단일 소재에서 반도체, 금속 물성 제어를 최초로 구현한 성과”라며 “5년 안에 반도체 산업 전반에 응용 가능한 소자를 개발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성균관대와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 산하 기초과학연구원(IBS, 원장 김두철) 나노구조물리연구단, KAIST가 공동으로 수행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물리학 분야의 세계 최고 권위지인 네이처 피직스(Nature Physics, IF 20.603)4) 5월 4일자(영국시간, 5.4. 16:00)에 게재됐다.


[ⓒ 대학저널.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