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살신성인 정신 기리는 ‘전수영 장학금’ 생긴다"

이원지 / 2015-04-16 18:41:24
마지막까지 학생들을 먼저 챙겼던 故전수영 추모 기부식 열려

고려대학교(총장 염재호)는 지난해 세월호 사고로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故 전수영 씨를 기리는 '전수영 장학금'을 설립했다.


이에 고려대는 16일 고려대 사범대학장실에서 '전수영 장학금' 기부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 국어교육과를 졸업한 故 전수영 씨를 기리며 85학번 선배들DL 입학년도 숫자인 1985만 원을 사범대학에 전달했다.


이날 기부식에 함께 자리한 故 전수영 씨 어머니 최숙란(52) 여사는 “이 장학금으로 후배들이 수영이처럼 제자를 아끼고 사랑하는 교사로 성장해나가길 바란다”며 추모장학금을 통해 많은 이들이 기억해줘서 고맙다는 뜻을 전했다.


한편 故 전수영 씨는 2013년 임용고시에 합격해 외할아버지, 어머니를 이은 3대 교사였다. 당시 생존자에 따르면 5층에 머물던 그는 사고가 나자 3층 식당칸으로 내려와 구명조끼도 입지 않은 채 아이들을 밀어 올리려 필사적으로 애썼다. 사고를 접한 어머니가 전화를 걸었을 때 학생들과 통화를 위해 배터리를 아껴야한다고 끊은 것이 마지막이었다. 故 전수영 씨는 안타깝게도 2014년 5월 19일 밤 시신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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