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문화 콘텐츠 산업을 창조경제의 주역으로 키우겠다”
다양한 매체의 문화콘텐츠 환경과 온·오프라인까지 총괄적인 교육 이뤄져
문화콘텐츠 육성은 정부가 추진하는 올해 주요 역점사업 가운데 하나다. 박근혜 대통령은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창조경제에 끊임없이 새로운 동력을 제공하는 핵심 콘텐츠이자, 새로운 경제영토를 개척하는 첨병은 바로 ‘문화’”라며 “적극적인 지원과 육성으로 무형의 자산을 가치화시켜 문화콘텐츠 산업을 창조경제의 주역으로 키워나가겠다. 문화를 통해 미래 시장을 개척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얻어 국제 사회의 문화강국이 되도록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에 문화체육관광부는 ‘문화국가 브랜드 구축’, ‘문화콘텐츠 창조역량 강화’, ‘생활 속 문화 향상’ 등 문화로 행복한 삶이라는 올해 정책 비전 및 추진 전략을 발표했다. 이처럼 문화는 지금 우리 사회의 핵심 키워드로 떠오르며 대학교육에서도 새로운 흐름으로 주목받고 있다.
문화콘텐츠란 영화, 게임, 애니메이션, 음반, 캐릭터, 방송, 전자책 등 영상미디어나 디지털미디어와 같은 뉴 미디어를 이용해 저장, 유통되는 문화 예술의 내용물을 일컫는다. 특히 현대 사회에서는 디지털 융합이 본격화되면서 다양한 문화콘텐츠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고 콘텐츠의 수익 기반도 크게 확대되고 있다.
이처럼 문화콘텐츠 분야의 급성장에 따라 문화콘텐츠 전반을 다룰 수 있는 학제적 능력을 갖춘 인재가 요구되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 국내 대학 가운데 문화콘텐츠를 다루고 있는 곳은 20여 곳에 이른다. 대부분 대학의 인문계열에 설립돼 인문학을 기반으로 문화콘텐츠 산업의 각 분야를 연구하고 있다. 다양한 매체의 문화콘텐츠 환경과 온·오프라인 문화까지 총괄적인 교육이 이뤄지고 있다.
문화콘텐츠 관련 학과를 졸업한 후에는 해당 분야 산업 전반에 진입할 수 있어 취업 범위는 매우 광대하다. 영화, 공연, 애니메이션, 게임, 웹, 모바일, 기타 디지털 관련 기업에서 제작, 연출 등의 업무를 맡게 된다. 해외로의 진출도 가능하며 광고, 홍보, 프로모션, 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로 활동할 수 있다.
그렇다면 주요대학 가운데 문화콘텐츠학과가 개설돼 있는 곳이 어디인지 알아보자.
광운대 동북아문화산업학부
“기획형 인재 양성”
먼저 광운대다. 광운대는 동북아문화산업학부 안에 문화교류전공과 문화콘텐츠개발전공으로 구분하고 있다. 문화교류전공의 경우 영화, 방송, 출판, 공연예술 등 전통적인 매체를 다루고 있다. 문화콘텐츠개발전공의 경우 디지털 매체를 다루는데 게임, 애니, 캐릭터, 모바일, 인터넷 등이 주요 분야다. 광운대의 이 두 전공은 차별성을 분명히 두고 있지만 모두 ‘기획형 인재’ 양성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공통과목 개설을 통해 상호 연계가 이뤄지게 하고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다중 언어 능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문화트렌드와 동북아 문화코드에 대한 이해력을 갖춘 인재, 동북아지역 문화마케팅과 문화상품 교류에 이바지할 인재 양성이 동북아문화산업학부 교육의 중심이다. 학부 전체 과목이 기획, 유통, 관리에 교육의 중점을 두고 창작, 개발, 제작도 겸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또한 이론과 실습이 조화를 이루도록 교과목이 상호 연계돼 있으며, 이를 통해 현장 중심의 실무형 인재 양성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건국대 문화콘텐츠학과
“서울 지역 유일의 학과”
건국대는 2010년 문과대학 문화콘텐츠학과를 정식 출범시켰다. 신설학과이지만 건국대는 2006년부터 문화콘텐츠 연계전공을 4년간 운영해 왔다. 이미 100여 명이 관련 전공을 이수했으며, 2008년부터는 대학원 석박사 과정에 문화콘텐츠학과를 개설·운영해 문화콘텐츠 분야의 전문가를 양성하고 있다. 건국대는 학부-석사-박사 트랙을 완비한 서울 지역 유일의 문화콘텐츠학과라는 최대 장점을 가지고 있다.
건국대 문화콘텐츠학과는 새로운 학문 수요에 맞춰 인문학을 중심으로 예술과 디자인, 디지털 기술, 마케팅 등 융합형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학교의 전폭적인 지원 하에 특성화학과로서의 위상을 드높이고자 교수진·교육과정·산학협력에 있어 최적의 조건을 구축해 놓고 있다.
졸업 후에는 문화콘텐츠의 다양한 장르별 산업체(영화, 게임, 애니메이션, 모바일, 캐릭터, 테마파크, 축제, 공연, 전시, 관광, 출판, 방송, 광고, 뉴미디어 분야)에서 문화산업 고급인력으로 진출할 수 있다.
성신여대 문화예술경영학과
“전문 예술경영인 양성”
성신여대에는 돈암수정캠퍼스에 문화예술경영학과가 개설돼 있다. 기초예술의 통합적인 이해를 바탕으로 문화예술에서의 창작과 수용을 효과적으로 매개해 문화예술 활성화에 공헌하기 위해 설립됐다. 이 학과의 경우 공연·음원·영상·축제·전시·단체(극장, 기관 등)에서 활동할 전문 예술경영인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어 타 대학과는 차별성을 두고 있다. 이에 문화예술경영학과는 문화예술과 관련한 산업에 경영원리를 적용해 체계적으로 교육하고 있다.
특히 성신여대 문화예술경영학과는 문화기업 50여 곳과의 업무제휴를 통해 학생들에게 인턴십의 기회를 제공하고 문화기업직원들의 재교육을 도와 상호 긴밀한 유대를 유지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뮤지컬 <난타>로 유명한 송승환 PMC프러덕션 예술 총감독이 학과의 전임교수로 강단에 서고 있다.
아주대 문화콘텐츠학과
“스토리텔링과 기획 전문가 양성”
아주대 문화콘텐츠학과는 2010년에 개설돼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교수와 학생들의 헌신적인 노력에 힘입어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인문학적 소양을 갖춘 스토리텔링과 기획 전문가를 길러내는 것을 교육의 핵심으로 두고 있다.
문화콘텐츠학과는 아주대 미디어학부와 함께 융복합트랙을 운영하고 있다는 점에서 타 대학과는 차별성을 두고 있다. 기존의 복수전공, 부전공제도와는 별도로 운영되는 융복합트랙은 단일 학과체제에서 수용하기 어려운 교과과정을 타전공, 타학부와 연계·운영하는 과정으로서 학생들에게 또 다른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융복합트랙으로 운영되는 <감성비주얼커뮤니케이션>트랙은 인문학적 역량(창의성, 감성)에 시각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이해(매체의 이해, 디자인)와 커뮤니케이션 도구 활용법을 익히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양대 ERICA 문화콘텐츠학과
“국내 최초의 학과, 학부-석사-박사 풀 라인업”
한양대에는 ERICA캠퍼스 내에 문화콘텐츠학과가 설립돼 있다. 이 학과는 2004년도에 창설된 국내 최초의 문화콘텐츠 학과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학부-석사-박사의 풀 라인업을 갖추고 있으며 다양한 산학협력을 기반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갖추고 있다. 이 학과에서는 한국 문화콘텐츠를 이끌어 갈 국내 최고의 선도학과로 글로벌 역량을 갖춘 문화콘텐츠 기획·창작·비지니스 전문가를 양성하고 있다.
특히 한양대 ERICA캠퍼스 문화콘텐츠학과의 경우 레인보우장학제도 혜택을 받고 있는 학과다. 레인보우 장학제도란 2014학년도를 기점으로 한양대 ERICA캠퍼스가 시행한 장학금 개편사업의 일환으로 기존의 명목상 유지되던 성적 위주 장학제도를 탈피하고 실질적 수혜 학생을 늘려 학생들의 등록금 부담을 줄이는 것을 목적으로 한 신장학제도다.
현재 ERICA캠퍼스 내 생명나노공학과, 로봇공학과, 분자생명과학과, 문화콘텐츠학과, 광고홍보학부, 보험계리학과가 장학 대상 학과로 선정돼 해당 학과의 2014학년도 정시/수시 합격생들이 장학 혜택을 받고 있으며 문화콘텐츠학과 역시 선정된 7개 학과 중의 하나로 한양대를 대표하는 선도학과로서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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