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가 지나고 3월 신학기가 시작되면 2016학년도 대입 일정도 본격적인 막을 올린다. 올해에는 대학구조개혁평가 실시, 한국형 공통원서접수시스템 구축, 수능 개선, NCS 도입 확대 등 수험생과 학부모들도 알아야 할 대학가·교육계 이슈들이 많다. <대학저널>이 교육부에서 발표한 ‘2015년 업무추진 계획’ 등을 토대로 ‘2015년 대학가·교육계 이슈’를 정리해봤다.
1. 대학구조개혁
Q1. 올해 대학구조개혁 평가가 이뤄진다는데 어떻게 진행되나요?
“대학구조개혁평가는 올해 대학가 최대 이슈입니다. 평가 대상은 일반대, 산업대, 전문대 전체이며 교대와 교원대에 대해서는 별도의 평가가 실시됩니다. 단 △재학생 정원 전체가 종교 지도자 양성 목적 학과인 경우 △재학생 정원 전체가 예체능 계열 학과인 경우 △신설, 전환(전문대→일반대, 산업대→일반대) 및 통폐합 대학 등 특수성이 인정될 경우 평가 대상 제외 여부를 대학이 스스로 선택할 수 있습니다. 구체적인 평가 방법을 살펴보면 먼저 일반대학에 대해서는 단계평가가 적용됩니다.
즉 1단계 평가에서 그룹1과 그룹2로 구분되고 그룹1 대학들을 대상으로 A(교육여건 항목 만점과 나머지 지표에서 만점의 80% 이상을 획득한 대학), B, C등급이 부여됩니다. 이어 그룹2 대학을 대상으로는 2단계 평가가 실시된 뒤 총 100점 기준(1단계 60점+2단계 40점)으로 D, E등급이 부여됩니다. 2단계 평가 결과가 우수한 대학의 경우 그룹1로 상향조정이 가능합니다. 전문대학에 대해서는 단일평가를 통해 A∼E등급이 결정됩니다. 평가지표는 아래 표를 참고하면 됩니다.”


“근거 법률이 제정·시행된 후 평가 결과에 따라 등급별로 정원 감축(A등급은 자율적 정원 감축)이 추진됩니다. 특히 평가 결과 하위 2개 등급에 대해서는 재정지원이 제한됩니다. 2016학년도 정부 재정지원 가능 대학 명단이 오는 8월 중 공개될 예정이니 수험생 여러분은 참고하시어 대학 선택에 적극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Q3. 재정지원 제한은 어떤 식으로 이뤄지나요?
“재정지원 제한 범위는 D등급의 경우 2016년 정부재정지원사업 제한, 2016학년도 국가장학금 Ⅱ유형 미지급, 2016학년도 학자금 대출 일부 제한입니다. E등급의 경우 2016년 정부재정지원사업 제한, 2016학년도 국가장학금 Ⅰ·Ⅱ유형 미지급, 2016학년도 학자금 대출 전면 제한입니다.”
Q4. 대학구조개혁이 산업수요 중심으로 추진된다고 하는데 무슨 의미인가요?
“고용부의 중장기 인력 수급 전망을 토대로 지역·산업별 인력 부족, 과잉 공급을 진단하고 고등학교·전문대학·대학의 인력 공급을 조정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이를 위해 ‘산업연계교육 활성화 선도대학’을 신설, 대학의 학과개편과 정원조정 등을 산업수요에 맞게 유도할 방침입니다.”
선도적 구조개혁 사례
▶중앙대 창의ICT공과대학: 전기전자, 컴퓨터공학과 융합 교양학부를 통합, 자기주도형 융합대학을 신설함으로써 혁신적 공학교육 모델 제시
▶한양대 미래자동차공학과: 기계, IT, 전자, 전기화학을 합쳐 미래자동차 핵심기술을 선도할 융합형 글로벌 엔지니어 양성 체제로 학사 개편
2. 입시
Q5.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도 대대적인 변화가 예고되지 않나요?
“교육부는 수능 출제 오류가 계속 발생하자 지난해 수능 개선 위원회를 구성했습니다. 수능 개선 위원회는 오는 3월까지 수능 문항 출제 오류 개선과 난이도 안정화 방안을 마련할 예정입니다. 이를 위해 먼저 현재 수능 출제 시스템을 진단·분석한 뒤 문제의 원인을 찾아내고, 이에 대한 해결 방안을 마련할 것입니다. 개선방안은 오는 3월에 발표되는 2016학년도 수능 기본계획에 반영되며 6월 모의평가부터 적용됩니다.”
Q6. 수능 영어 절대평가는 언제 도입되는 건가요?
“상대평가에 따른 과열 경쟁 해소를 위해 현재 중학교 3학년 재학생들이 대학에 진학하는 2018학년도부터 수능 영어 절대평가가 도입됩니다. 등급과 점수 체제 등 세부 추진 방안은 올해 하반기에 확정됩니다.”
Q7. 올해 한국형 공통원서접수시스템이 구축되면 현재와 어떻게 달라지나요?
“한국형 공통원서접수시스템 구축 사업은 대학입학전형 종합지원시스템의 1단계 사업입니다. 오는 12월까지 시스템 구축이 완료된 후 2016학년도 정시모집부터 전면 적용될 예정입니다. 한국형 공통원서접수시스템이 구축되면 수험생들은 대입원서를 한 번 작성, 여러 대학에 지원할 수 있게 됩니다. 무엇보다 수험생이 원서 작성 시 기입하는 전화번호 등의 개인정보는 자동으로 암호화됩니다. 이에 따라 개인정보 유출의 우려가 사라지게 됩니다. 또한 한국형 공통원서접수시스템 구축에 이은 대학입학전형 종합지원시스템 2단계 사업으로 대학입학정보 포털 구축 사업이 진행됩니다. 대학입학정보 포털은 오는 2016년 3월 개통될 예정입니다.”

“교대와 사대를 우선으로 대입에서 인성 반영·평가 우수사례를 발굴한 뒤 다른 대학에 확산할 계획입니다. 이어 2016년부터는 고교교육 정상화 기여대학 사업을 활용, 인성평가 우수대학에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입니다.”
Q9. 이를 두고 논란도 많은데 대입에서 인성평가 확대는 정확히 어떤 의미인가요?
“현재에도 대학별로 학생부 종합전형 서류평가와 면접평가에서 인성평가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2015학년도 기준으로 학생부 종합전형을 운영하는 대학은 총 151개교입니다. 대부분 대학들은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이하 대교협) 자기소개서 공통양식을 활용하기 때문에 현재도 인성을 평가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대입 인성평가 확대는 인성평가가 내실 있게 운영되도록 지원하고 대학의 우수 사례를 확산하겠다는 의미이지 기존에 없는 인성평가가 새로 반영되는 것이 아닙니다.”
Q10. 대교협 자기소개서 공통양식에서 어떤 항목이 인성평가에 해당되나요?
“예를 들어 ‘학교 생활 중 배려, 나눔, 협력, 갈등관리 등을 실천한 사례를 들고 그 과정을 통해 배우고 느낀 점을 기술해 주시기 바랍니다’라는 내용의 3번 항목입니다.”
3. NCS
Q11. 정부가 능력중심사회를 추진하면서 ‘NCS’가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데 NCS란 무엇인가요.
“NCS는 ‘National Competency Standard’의 약어로 국가직무능력표준을 의미합니다. 쉽게 말해 산업현장의 직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필요한 능력(지식·기술·태도)을 국가 차원에서 표준화한 것입니다. 그리고 NCS는 ‘NCS 기반 교육과정 설계→맞춤 인재 양성→신(新)직업 자격 평가→능력중심 채용·보상’이라는 구조에 따라 적용됩니다. 즉 전문대학 등 일선 학교에서 NCS를 기반으로 교육과정을 전면 개편·인재를 양성하면 기업은 신(新)직업 자격에 따라 구직자를 평가·채용합니다. 여기서 신(新)직업 자격은 직종별 지식과 기술 등 전문역량을 평가하는 도구를 뜻합니다. 정부는 기업들이 신(新)직업 자격 평가를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는 방침입니다.”
Q12. 올해부터 NCS가 채용시장에서 적용되나요?
“박근혜 대통령은 2015년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학벌이나 스펙이 아닌 능력으로 평가받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금년부터는 국가직무능력표준(NCS)을 기반으로 하는 채용을 공공기관부터 선도적으로 대폭 확대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공공기관에 채용 일정과 직무별 필요역량을 사전 공개하고, 능력중심 채용 매뉴얼을 보급한 뒤 올해 공무원 경력 경쟁 채용과 공공기관부터 NCS 기반 채용을 적용할 예정입니다.”
Q13. NCS 시대에 전문대학이 주목받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전문대학은 그동안 실용교육을 기반으로 현장 적합형 인재를 양성해 왔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가 추진하는 NCS에 가장 적합한 모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4. 취업
Q14. 4년제 대학과 전문대학의 취업역량 강화는 어떻게 추진되나요?
“먼저 채용조건형 계약학과 설치요건 완화 등을 통해 계약학과가 2014년 52개에서 2017년 70개로 확대됩니다. 채용조건형 계약학과란 국가·지방자치단체·산업체 등이 채용을 목적으로 학자금 지원 계약을 체결하고 특별한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학과를 말합니다. 또한 4년제 대학에서는 산학협력선도대학(LINC)을 중심으로 ‘장기현장실습제’(최소 6주 이상 또는 1년 이내 대학교육과정 일부를 산업체에서 이수)가 확대되고 전문대학에서는 산학협력선도전문대학을 대상으로 ‘채용 약정 기반 현장실습 학기제’가 시범 실시됩니다.”
Q15. ‘취업보장형 고교·전문대 통합교육 육성사업’ 도 추진되는데 어떤 내용인가요?
“학습과 일이 연계된 직업·평생교육의 일환으로 추진됩니다. 취업보장형 고교·전문대 통합교육은 ‘중학교 3학년 학생 선발’→‘A고등학교(3년)’→‘B전문대학(2년)’→‘채용이 약정된 기업으로 취업’의 형태로 이뤄집니다. 교육과정의 경우 ‘특성화고-전문대학-기업’이 연합, 기업수요가 반영된 통합교육과정으로 운영됩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고등학교 입학부터 취업을 보장받고 숙련 기술인으로 성장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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