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대는 울산대에서 이학박사 학위를 받은 옷후 도르지 씨가 지난 2014년 하반기에 인천대 조교수로 임용됐다고 10일 밝혔다.
외국인이 한국에서 학위를 받고 자국의 교수로 임용되거나 한국 대학에서 자국어를 가르치는 교수로 임용된 경우는 기존에도 있었다. 그러나 외국인이 계약직이 아니라 정년트랙 교원으로 임용된 사례는 극히 이례적이다. 인천대는 국제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옷후 씨를 교수로 채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옷후 씨의 한국 인연은 지난 2007년 6월에 시작됐다. 몽골인 최초로 경북 포항 포스텍 소재 아시아 태평양 이론물리연구센터의 연구원이 되면서부터이다. 옷후 씨는 6개월 연구과정을 마치고 포스텍 물리학과 민병일 교수의 권유로 울산대 대학원에 진학하게 됐다.
옷후 교수는 응집물질 이론물리가 주전공이다. 인천대에서 <자성 및 다강체 물질>, <그래핀 및 저차원 재료>, <에너지 저장 소재>를 강의하고 있다.

옷후 교수가 울산대에서 받은 박사학위 논문은 '철합금의 자기변형에 대한 제일원리계산'이다. 이 논문은 응집물리학 및 응용물리학 분야 세계적 권위지인 <피지컬 리뷰 B(Physical Review B)>와 <어플라이드 피직스 레터(Applied Physics Letters)>에 실렸다. 이외 세계 우수 과학기술논문색인(SCI) 논문 실적만 10편에 이른다.
이 같은 연구실적은 계산물리학 권위자인 울산대 물리학과 홍순철 교수를 스승으로 만났기에 가능했다. 홍순철 교수는 현재 정부 지원사업으로 '철기반 합금의 자기변형', '미래 핵심 그린에너지 소재 및 소자기술 개발'을 연구하고 있다.
옷후 교수는 "“지난해 8월 인천대 교수 임용 소식을 듣고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기뻤다"며 "밤을 새워가며 열정적으로 지도해주신 울산대 홍순철 교수님을 만나지 못했다면 지금의 성공은 불가능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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