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고용노동부가 신규 도입한 '대학형 일학습병행제' 시범사업 선정을 두고 대학들의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사업 선정에 앞서 열린 사업설명회에 50여 개 대학이 참석, 높은 관심을 입증한 것은 물론 대학들의 경쟁 구도 윤곽을 드러낼 예비신청이 곧 마무리되는 것.
'대학형 일학습병행제' 시범사업은 2012년부터 한기대에서 운영하고 있는 장기현장실습제(Industry Professional Practice, 이하 IPP)에서 비롯됐다. 즉 한기대는 IPP에 따라 재학생들이 1년 이상(2학기) 산업 현장에서 실무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취업률 향상 등의 효과를 얻고 있다. 이에 고용노동부는 청년 실업문제 해소의 일환으로 한기대의 IPP를 전국 대학에 확산·발전시킬 방침이다.

그렇다면 '대학형 일학습병행제' 시범사업 평가절차와 방법, 일정은 어떻게 진행될까? 한국산업인력공단에 따르면 먼저 평가는 ▲1단계- 정량+정성평가 ▲2단계- 발표평가(정성평가) ▲3단계- 최종심의로 이뤄진다.
1단계 평가의 경우 기본교육역량·산학협력역량(30점)과 IPP사업 추진역량(70점)으로 구분된다. 기본교육역량·산학협력역량은 △취업률 △재학생 충원율 △교원 확보율 △산학협력 인프라 △산학협력 협의체 △산학협력 기업체 수 △현장실습 운영 현황 △산학협력 교육과정 운영 현황 △기업체 기술이전 건수로, IPP사업 추진역량은 △목표의 타당성 및 구체성 △계획의 유기적·총체적 정합성 △확산 및 지속 가능성 △학사제도 개편 및 학사운영 △학생참여 및 지도 관리 △참여 기업체 발굴 및 관리 △현장훈련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전담센터·인프라 구축 및 운영 △성과평가 및 성과관리 △IPP사업에 대한 대학의 의지 △사업비 집행 계획의 적절성 △IPP 참여 협약 기업체 수로 각각 구성된다.
2단계 평가에서는 사업계획에 대한 발표평가가 실시되고 1단계 사업계획서평가와 동일한 배점이 적용된다. 마지막으로 3단계 평가에서는 지원대학 중 수도권과 지방을 구분, 서류와 발표평가를 토대로 최종 10개교(수도권 3~4개 교+지방 6~7개 교)가 지원대학으로 선정된다. 단 지역별 신청 상황에 따라 최종 선정 대학 수는 조정될 수도 있다.
사업일정은 6일까지 사업예비신청이 진행되고 오는 27일까지 예비 신청대학에 한해 본 사업신청이 진행된다. 이후 사업선정을 위한 평가가 오는 3월 중 이뤄진 뒤 3월 말에 지원대학 선정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한국산업인력공단 관계자는 "50여 개 대학들이 사업설명회에 참석은 했다"면서 "하지만 대학들이 관심은 있는데 일·학습 병행에 어려움도 있기 때문에 (실제 사업 신청) 접수 여부는 지켜봐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
[ⓒ 대학저널.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