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학금으로 이어진 故남윤철 단원고 교사의 꿈”

이원지 / 2015-01-19 18:15:29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 신입생 2명 세월호 희생 기린 장학금 전달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고(故) 남윤철 안산 단원고 교사의 꿈이, 참사 당시 남 교사가 재학 중이던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학교(총장 이동관) 후배들의 손으로 이어지게 됐다.


서울문화예술대는 19일 대회의실에서 ‘고(故) 남윤철 장학기금 수여식’을 열었다.


남 교사는 안산 단원고 영어교사로 재직 중이던 2013년 3월, 다문화 가정 및 외국인 근로자가 많은 안산 지역에서 이들의 한국어 공부에 도움을 주고자 서울문화예술대 한국언어문화학과 3학년에 편입했다. 남 교사는 세월호 참사 당시 제자들의 탈출을 돕다가 끝내 세월호에서 빠져 나오지 못해 많은 이들에게 안타까움을 안겨준 바 있다.


장학기금 수여식에는 고인의 아버지인 남수현 충청대 치위생과 교수와 어머니 송경옥 여사를 비롯해 서울문화예술대의 이동관 총장, 곽노흥 교무처장, 박연성 친환경건축학과 학과장, 육효창 한국언어문화학과 학과장 등 학교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7월 명예졸업장을 추서하며 서울문화예술대 교직원과 학생들의 정성을 모아 전달한 위로금을 유가족들이 전액 ‘남윤철 장학기금’으로 학교에 기탁하면서 이루어지게 됐다. 서울문화예술대는 매년 학생을 선발해 장학금을 수여할 계획이다.


이번 장학금은 안산시청에서 근무하면서 세월호 참사 이후 안산시 세월호 분양소에서 무료 급식자원봉사를 벌인 정순미 과장과 오는 2월 안산 단원고를 졸업할 예정인 유선우 군이 받았다. 이들은 오는 3월 각각 서울문화예술대 한국언어문화학과와 친환경건축학과에 입학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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