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청년 인재, 수도권 유출 심각"

신효송 / 2014-11-05 13:43:04
부경대 류장수 교수 연구결과 발표

부산지역 인재들이 수도권으로 유출돼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이는 부경대학교(총장 김영섭) 경제학부 류장수 교수가 오는 6일 부산광역시청에서 열리는 '부산고용포럼 정기포럼'에서 발표할 '부산의 청년인재 유출 실태와 방지방안' 연구에서 나타났다.


연구에 따르면 부산지역 우수 고교 졸업생들이 수도권대학으로 진학하는 현상이 두드러졌다. 류장수 교수는 이를 1차 유출이라 말했다. 부산지역 고교 졸업자 중 부산의 대학(4년제 대학+전문 대학)으로 진학하는 학생의 비중은 72.3%, 수도권으로 진학하는 학생의 비중은 9.7%에 달했다. 4년제 대학 진학자만을 보면 수도권대학으로의 유출률은 12.3%이다.


류장수 교수는 우수 인재의 수도권 유출은 지역발전에 심각한 장애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 우려했다.


부산지역 대학 졸업생이 수도권 및 타지역으로 취업하는 2차 유출도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지역 대학(4년제 대학+전문 대학) 졸업자 중 부산에 취업하는 졸업생의 비중은 56.7%, 울산과 경남은 각각 5.1%와 16.6%, 수도권으로 취업하는 졸업생의 비중은 15.5%에 달했다. 4년제 대학 진학자만을 보면 수도권대학으로의 유출률은 19.1%이다.


류장수 교수는 유출이 지속되는 이유로 '괜찮은 일자리의 부족'을 꼽았다. 부산 4년제 대학 졸업자가 부산지역에 취업할 경우 월 평균임금은 197만 원으로 조사됐다. 반면 부산에서 일자리를 얻은 수도권대 졸업자의 월 평균임금은 246만 원으로 약 50만 원의 차이가 발생했다. 즉 부산의 괜찮은 일자리를 수도권 대졸자가 차지하고 있는 것.


류장수 교수는 "부산으로 이전한 공공기관에 대해 부산지역 인재 채용할당제 혹은 채용목표제를 실시하도록 추진해야 한다"며 "종합적인 인력관리를 위한 '부산일자리위원회' 신설, 수도권 대비 경쟁력 확보를 위해 부·울·경 연계 강화 등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한국고용정보원의 '대졸자 직업이동경로조사(GOMS)'를 활용했다. 그중 가장 최신자료인 2010년 8월과 2011년 2월 사이 대학 졸업자 자료를 분석해 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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