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낙인 서울대 총장, “작년 수능오류 확정되면 피해학생 구제한다”

이원지 / 2014-10-23 20:07:41
23일 국정감사에서 “서울대 응시자는 몇 십 명으로 매우 제한적일 것”

성낙인 서울대학교 총장이 지난해 대학수학능력시험 세계지리 8번 문항의 오류를 대법원이 인정할 경우 피해학생들의 추가합격 등 구제조치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서울대에서 실제 피해구제가 이뤄질 경우 다른 대학까지 미칠 파장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박주선 의원(새정치민주연합) 23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대법원의 확정판결로 인해 피해학생이 확인된다면 서울대는 피해학생에 대해 어떤 구제조치를 마련할 것인지 말해달라”며 성 총장에게 질문했다. 이에 성 총장은 “작년 수능시험 출제오류에 대한 대법원 판결이 확정된 이후 선의의 피해자가 발생한다면, 법적 시효 등등의 문제를 떠나 학생들이 공부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는 것이 정당하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반면 성 총장은 피해 학생의 규모는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예측했다. ‘세계지리 8번 문항 출제오류로 인해 응시자 중 피해를 본 것으로 추정되는 학생 규모’에 대한 질의에 대해서는 “합격·불합격까지는 모르더라도, 이 문제에 해당하는 (서울대)응시자는 몇 십 명으로 매우 제한적”이라며 “대법원 확정판결이 나와도 다수의 피해학생이 발생할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구제학생이 소수일지라도 그에 대한 파장은 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한 이 문제로 인해 당락이 결정됐는지 여부를 대학이 공개하라는 선발 점수 공개 요청도 쇄도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목소리가 일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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