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생활당 대표, 국민대 명예박사됐다"

김기연 / 2014-09-03 13:44:35
국민대, 오자와 이치로 일본 생활당 대표에 명예박사학위 수여

한국과 일본 양국 간 우호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국내 대학과 연계한 활동을 해온 일본의 원로 정치인이 국내 대학으로부터 명예정치학박사학위를 받았다.


국민대학교(총장 유지수)는 9월 4일 국민대 본부관 학술회의장에서 오자와 이치로 일본 생활당 대표에게 명예 정치학박사학위를 수여했다.
국민대 유지수 총장은 “오자와 이치로 대표는 일본의 전후 정치를 대표하는 현직 정치 지도자의 한 사람으로 한일관계의 우호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유지, 발전하는 데 남다른 헌신을 보여줬으며 본교의 국제학부와 일본학연구소 발전에 대한 높은 기여 등을 고려해 오자와 이치로 대표에게 명예정치학박사학위를 수여하게 됐다”며 “이번 행사는 국가적 차원에서 한일 관계 개선이라는 대의적 의의도 함께 고려해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오자와 대표는 1980년대 이래 일본정치에서 주목받는 정계의 핵심 인물이며 일본정치 개혁의 설계자로 알려져 있다. 2009년 선거에서는 자민당의 장기집권을 종식시켜 민주당 정권을 탄생시켰고 일본 의회 및 정당정치의 혁신과 발전에 큰 공헌을 했을 뿐 아니라 활발한 정치 활동을 하면서도 수많은 일본정치 관련 저서를 발간했다.
지난 2009년 11월에는 집권 민주당의 간사장 자격으로 한국을 찾아 국민대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특별강연을 한 후 이명박 대통령을 접견한 바 있다. 당시 강연은 평소 좀처럼 공개 강연에 나서지 않는 그의 평소 행동을 생각할 때 매우 이례적인 행사로 받아들여져 많은 일본 언론매체의 주목을 받았다. 강연에서 오자와 대표는 일본의 한반도 식민지배에 대해 깊이 반성하며 재일교포의 참정권 문제에 대해서도 전향적인 자세를 취한다는 입장을 표명해 한일관계의 우호친선 및 미래지향적 발전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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