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 교수는 최근 황석영 작가의 중·단편집을 모아 스페인어로 번역한 작품인 '객지'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현지 출판사에서 출간했다.
최 교수는 지난 2007년 한국 고전소설의 백미인 ‘춘향전’을 세계 최초 스페인어로 번역·출간한 바 있다. 2012년에는 스페인 카탈루냐 지역에서 사용하는 카탈란어 한국어 사전을 직접 편찬해 카탈루냐 주의회에 기증하는 등 스페인 문화권 국가에 한국문화를 알리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했다.
이번에 번역된 작품도 최 교수가 수년째 진행해 온 노력의 일환으로 4억 명의 스페인어권 사람들에게 한국을 알리기 위한 작업의 연장선이다. 번역된 작품 중 대표작으로 꼽히는 '객지'는 1960년대 부안 계화도 간척사업을 연상하게 하는 '운지'라는 간척지에서 벌어지는 사건을 다룬 작품이다.
최 교수가 황석영의 작품을 스페인어로 번역한 이유는 이 작가만큼 굴곡진 한국 현대사의 명암을 잘 그려낸 작가가 없다는 생각에서다. 특히 최 교수는 "'객지'의 공간적 배경으로 추정될 수 있는 계화도 간척사업지가 전라북도에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을 통해 이전에 번역했던 '춘향전'과 마찬가지로 전북지역의 문학적 공간을 스페인어권 독자들에게 알려주고 싶은 뜻도 컸다"고 밝혔다.
최낙원 교수는 "최근 한류문화의 확산으로 스페인어권에서 한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의 생활상과 문화를 담은 작품이 그들에게 한국의 면면을 제대로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한국문화의 진면목을 알릴 수 있도록 번역 작업에 매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대학저널.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