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E대학 특집-울산대]산학융합 학부교육의 대표주자

이원지 / 2014-05-02 09:42:55
일찍부터 선진화된 산학협력교육으로 1기 ‘ACE대학’ 선정</br>기계공학·산업경영공학·경영정보학과 등 특정 기업과 연계해 인턴십 및 취업강화

산학융합이 가장 조화롭고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대학은 어딜까? 울산대학교는 일명 ‘산학융합의 선두주자’로 불리며 산학융합대학의 1인자로 우뚝 서있다. 그도 그럴 것이 울산대는 설립 자체가 특별했다. 잘 알려진 대로 울산대는 故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자가 설립한 대학으로 재단의 모기업은 현대중공업이다.

현대중공업의 지원과 세계 최고 산업도시 울산이라는 지리적 특장점을 기반으로 울산대는 일찍부터 대학사회에 선진화된 산학협력교육의 본보기를 보여줬다. 이같은 노력은 ‘산학융합을 통한 학부교육 선진화’라는 과제로 2010년 ACE 사업 1기에 선정되는 성과를 낳기도 했다. 사업 선정 이후 울산대는 창의적·융합적 인재 양성을 위해 4년이라는 시간 동안 내실을 다져갔다.

‘창의적 실용 인재 양성’ 실현

울산대는 2010년 ACE사업에 선정된 이후 ‘창의적 실용 인재 양성’을 실현하기 위해 산학융합을 통한 학부교육 선진화 사업을 추진해 왔다. 지난 4년간 진행해온 대표 사업으로는 크게 산업체 장기 인턴십, 개방 지향적 강의공개 사업, 스마트캠퍼스 사업 등으로 나뉜다.

산업체 장기 인턴십의 경우 2008년 대학 자체적으로 산학협력교육을 위해 실시해 오다 2010년 ACE사업 선정으로 산학협력을 넘어 산학일체화교육을 실현한 대표 사업이다. 인턴십 교육과정으로 1개 또는 2개 학기 동안 실제 산업현장에 나가 강의실에서 배운 내용이 실제 현장에서 어떻게 적용되고 있지를 몸으로 직접 느끼는 교육과정이다. 교육의 질과 효율을 높이기 위해 인턴 수행 전산업체 전문가 특강, 직무적성능력 검사, 안전교육 등을 실시하고 산업체에서 20년 이상 근무한 현장 경력직을 산학중점교수로 채용해 멘토링 및 협의체를 운영했다.

특히 산업경영공학부, 경영정보학과의 경우 특정 기업과 연계해 취업 및 기업맞춤형 인턴십을 운영했다. 캠퍼스를 떠나 인턴을 수행하는 학생들의 기본적인 소양 및 학생역량 강화를 위해서는 인터넷 강좌를 지원함으로써 부족한 부분은 스스로 공부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글로벌 인재양성을 위해 대기업 및 협력 중견기업, 해외 동문기업과 협력해 △현대중공업 △현대위아 △현대모비스 △세종공업 △PG 그룹 △KMK그룹 △서한오토 △인화건설에서 해외인턴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현장적응력과 글로벌 역량을 가진 인재양성을 꾀할 수 있었다.


스마트 캠퍼스 인프라 구축

개방 지향적 강의공개 사업은 교수-학습 지원 체계 선진화를 위해 진행된 사업으로 선진적인 스마트 캠퍼스 인프라를 구축해 교수법 혁신과 학생의 자율적 학습역량 제고에 이바지한 사업이다.

2011년 울산대는 학교 전 구성원에게 태블릿 PC를 제공했고 스마트 캠퍼스 학습 도구인 UCLASS를 개발해 교수-학생의 의사소통을 원활히 하고 첨단 교육 기자재 활용으로 강의의 질을 높였다. 이 UCLASS는 ‘2012 국제 e-러닝 경진대회’에서 은상을 받기도 했다.

울산대는 인터넷을 통해 대학의 off-line 강좌를 일반인에게 공개해 지역사회 교육봉사에도 기여했다. Apple사에서 제공하는 iTunes u에 총 31개 과목 279개의 동영상 강의를 업로드해 다양한 강의를 국내를 넘어 전 세계 학습자를 대상으로 개방했다. 김기호 교학부총장은 “지금 울산대는 전면적 개방지향 스마트 캠퍼스를 운영하고 있다”며 “iBooks 강의교재 발간사업을 통해 저비용, 고효율 교재발간으로 다양한 컨텐츠 개발 및 지속적인 스마트 캠퍼스 활용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계전공 학제 간 융합교육 강화

이외에도 울산대는 ACE사업 선정 이후 교양기초교육원을 설립해 교양교육 선진화체계를 구축했고 UOU-ACE선도학부(자유전공)를 신설해 연계전공 활성화를 통한 학제 간 융합교육도 강화시켰다. 이 융합교육의 활성화를 위해서 필요했던 학사제도를 개선 및 제정(연계전공, 융복합과목개발, 겸직교수제도, 계약학과)하기도 했다. 신설된 사회봉사센터를 중심으로 능동적인 참여와 직접적인 체험 그리고 결과에 대해 공유를 기반으로 하는 대학문화를 확산시키는 데도 일조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입학 전 신입생들을 위해서는 고교-대학 연계 프로그램을 개발했고 학생 상담 활성화를 위해 오피스 아워제도를 시행해 면대면뿐만 아니라 온라인상에서도 상담이 가능하도록 다각적 학생상담지원시스템 체계를 구축했다.


ACE 1기 대학이라는 자부심을 바탕으로 4년 동안 산학융합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린 울산대. 설립 초기부터 이어온 대학의 이념을 바탕으로 학부교육 선진화를 꾸준히 이어가겠다는 것이 지금 울산대의 각오다.



김기호 교학부총장 INTERVIEW

울산대 학부교육의 강점과 성과는.
울산대 학부교육의 최대 강점은 지역사회 발전에 필요한 현장 실무능력과 헌신적 리더십을 갖춘 ‘창의적 실용 인재’를 육성한다는 것입니다. 교육과정 혁신을 통해 현장 중심의 실무 능력을 갖춘 인재를 양성했고, 체험적 리더십 교육과 융합교육을 강화해 창의적 인성을 갖춘 고급 인력을 육성하는 데 열중하고 있습니다.


ACE사업 가운데 가장 대표적인 실적은.
산학융합교육의 확산과 개방형 강의공개입니다.
산학융합교육의 경우 2008년 대학 자체적으로 산학협력교육을 실시해 오다 2010년 ACE사업 선정으로 산학협력을 넘어 산학일체화교육을 실현할 수 있었습니다.
개방형 강의공개는 교수-학습 지원 체계 선진화를 위해 진행된 사업으로, 선진적인 스마트 캠퍼스 인프라를 구축해 교수법 혁신과 학생의 자율적 학습역량 제고를 할 수 있었습니다.


특별히 산학융합을 통한 학부교육의 선진화 사업에 집중하는 이유는.
대학의 기본적인 교육 이념 및 특성화 교육 모델을 실현하고, 21세기가 요구하는 창의적·융합적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산학융합교육에 집중했습니다. 국내 최대 산업도시에 위치해 국내외 산업체와 함께할 수 있는 지리적 환경은 전국 최고의 산학융합교육을 가능케 했습니다. 이제는 산학융합교육이 울산대를 넘어 전국적으로 확산돼 산학융합교육의 길을 함께 가고 있습니다.


1기 ACE대학 선정 후 교내 분위기는 어떻게 달라졌나.
지난 4년간 창의적 실용 인재 양성에 필요한 제도와 문화가 대학전체에 걸쳐서 확산된 점이 가장 큰 변화입니다. 먼저 대학교육과정에 산학융합형 프로그램이 확산됐습니다. 교양교육과정에서 산학융합형 교과목을 대폭 확대했고, 산업체 장단기인턴십 프로그램을 다수 운영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이공계 중심의 산학협력교육이 인문사회계열로 확산되었습니다. 국제학부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글로벌기술마케터양성사업이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ACE사업과 관련, 향후 울산대의 계획은.
울산대는 산업체 인턴십 프로그램과 현장연계형 프로젝트를 통해 ‘창의적 실용인재 양성’이라는 인재상을 달성해 왔습니다. 앞으로도 대학 설립부터 이어온 인재상을 유지하면서 더 나은 교육모델을 통해 한 발 더 나아가는 울산대가 되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 대학저널.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