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대 재학생 충원율 껑충, 비결은 소통 경영

한용수 / 2014-04-11 15:33:19
매주 학생들과 간담회, 학생 6천여명과 직접 만나 </br> 재학생 충원율 2009년부터 5년 만에 27.4%p 상승

경복대학교(총장 전지용) 재학생 충원율이 5년 만에 27.4% 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경복대에 따르면 경복대 재학생 충원율(정원외 포함)은 2009년 85.4%에서 2010년 89.9%, 2011년 94.7%, 2012년 98.6%, 2013년 104.5%로 매년 상승했다.


올해는 112.8%로 잠정 집계됐고, 올해까지 최근 5년간 재학생 충원율이 27.4%p 상승했다. 이 기간 중 재학생 1330명이 증가하게 된 셈이다.


재학생 충원율은 대학의 경쟁력을 평가하는 8개 주요 지표 가운데 하나로 학생정원 대비 재학생 수를 나타낸다. 자퇴생이나 휴학생이 편입생보다 많아질 경우 100% 이하로 떨어진다.


경복대는 이 같은 결과가 재학생들의 만족도가 꾸준하게 증가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이와 관련해 전지용 총장이 재학생 6천여명을 매년 학과별 학년별로 직접 만나 민원을 해결해 주는 등 소통 경영을 적극 추진한데 따른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전지용 경복대 총장은 지난 4월 2일 유아교육과 2학년 학생들과의 간담회를 시작으로 9일 의료복지과 간담회까지 올해만 총 6회의 간담회를 가졌다. 내주에는 치위생과와 임상병리과 학생들을 만나는 등 이번 학기에만 모두 25회의 간담회를 갖는다. 오는 2학기에는 졸업 예정자들을 대상으로 20회의 간담회가 예정돼 있다.


간담회에서 학생들은 '편의 시설을 확충해 주었으면 좋겠다', '식당의 배식속도가 느리다', '통학버스 노선을 변경해 달라'는 등의 다양한 관심사를 드러낸다. 경복대는 지난해 운동시설을 확충해달라는 건의를 받아들여 휘트니스센터를 새로 만들기도 했다. 간담회에서 나온 학생들의 건의사항은 현장에서 속기록으로 기록돼 각 부서와 학과에 전달돼 행정에 반영되고, 사안에 따라 현장에서 즉시 해결되기도 한다.


전 총장은 아울러 학교 홈페이지 첫 화면에 띄운 '온라인 건의함'을 통해 학생들이 간담회에서 하지 못한 얘기를 듣고 있다. 이 e메일은 전 총장만 확인하는 개인 e메일로 일주일에 10여 건, 연간 600여 건의 편지가 들어온다.


전지용 총장은 “학생들의 내재적인 불만사항을 알아야 학생들에게 보다 좋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여겨 총장 간담회를 개최해오고 있다”며 “특히 학교가 알지 못하는 학생들의 불편사항들을 6천여 명의 모니터링 요원이라고 할 수 있는 학생들의 눈을 통해 개선되는 효과도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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