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자, 자매 나란히 학사모…한림대 이색 졸업생 '눈길'

박초아 / 2014-02-20 19:53:07
사회복지학부 안화복·언론정보학부 이종수 모자, 사회복지대학원 박경란·경남 자매

▲지난 20일 한림대 사회복지대학원을 졸업한 박경란, 박경남 자매
20일 한림대학교(총장 노건일) 일송아트홀에서 열린 학위수여식에서 모자, 자매가 나란히 학사모를 쓰고 졸업해 눈길을 끌었다. 사회복지학부 안화복(59)·언론정보학부 이종수(26) 모자, 사회복지대학원 박경란(59)·박경남(57) 자매가 그 주인공이다.


안화복 씨는 지난 2004년 소년원 등에서 상담봉사를 나갔던 것을 계기로 청소년 복지와 상담분야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이에 안 씨는 8개월 만에 고교 검정고시를 합격하고 2010년 사회복지학과에 입학했다.


4명의 자녀를 둔 안 씨는 "동기인 어린 학생들이 '이모'라고 부르며 다가와 줬고 학업에 어려움을 느낄 때마다 응원해 줘서 4년의 학교생활이 힘들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안 씨는 "한림대에 입학했던 것이 더 큰 꿈을 꿀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나를 필요로 하는 곳에서 의미있는 활동을 하고 상담봉사도 더 열심히 해 나갈 생각"이라고 앞으로의 계획을 전했다.

또한 박경란, 박경남 자매는 사회복지대학원 12학번으로 나란히 입학해 동반 졸업했다. 박경란 씨는 지난 2012년 영월의료원 간호과장 퇴직 후 현재 세경대 간호학과 겸임교수를 맡고 있다. 박경남 씨는 영월성폭력상담소장을 역임하고 있다.

박경란 씨는 "직업 상 병원에서 어르신들을 많이 뵙고 동생도 관련 분야에 종사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사회복지분야에 대한 관심이 깊어졌다. 그 관심이 학업에 대한 열망으로 이어져 나의 권유로 대학원에 동반 진학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학위수여식에는 총 1527명(박사 16명, 석사 211명, 학사 약 1300명)이 학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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