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죽음'이 무엇인지에 대해 관련 분야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인, 학제간융합연구 세미나가 건양대학교에서 열렸다.
건양대 학제간융합연구팀은 지난 27일 건양대 대전캠퍼스 보건학관에서 ‘의료인문학에 기반을 둔 죽음교육 프로그램개발’이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죽음학을 전공한 건양대 송현동 교수는 죽음의 의미부터 웰다잉에 이르기까지 죽음학 전반에 관한 기초강연을 했다. 송 교수는 “죽음 교육에서 오히려 의사와 간호사들이 소외돼 있기 때문에 앞으로 이들의 역할에 대한 연구가 진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성 바오로 가정호스피스센터장 노유자 수녀는 호스피스 분야에서의 오랜 연구와 실무 경험을 들려줬다. 노유자 수녀는 “대전지역 대형병원에 호스피스가 활동하는 병원이 아직 많지 않고 의료보험 등 법제적인 문제도 산적해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물리학을 전공했으면서도 풍수지리학 전문가로서 활동하는 김천대학교 김창규 교수는 독특한 이력을 바탕으로 조선왕조의 왕릉에 대한 실증적 분석을 통해 조상들의 죽음과 묘에 대한 생각을 흥미롭게 풀어냈다.
건양대 학제간융합연구팀 관계자는 "죽음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지만 병원 공간을 중심으로 한 죽음 연구는 아직 미비하다는 점에서 연구 성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연구팀은 지난해 한국연구재단의 연구공모 사업에 선정돼 인문학과 보건·의료 분야의 융합을 통해 죽음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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