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통대, 총장 검증 부실 의혹에 공식 입장 밝혀

김준환 / 2013-12-19 21:03:35
"예비조사위원회, 본조사위원회 거쳐 연구진실성 검증 매우 엄격하게 진행됐다"

한국교통대학교가 제6대 총장임용후보자 1순위로 교육부에 추천한 김영호 전 대한지적공사 사장을 부실하게 검증했다는 의혹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혔다.

19일 한국교통대에 따르면 이 대학 산학협력단은 후보자의 논문과 연구결과 등 진실성 검증을 마친 뒤 지난 4일 교육부에 총장 임용 후보자 2명을 추천했다. 이에 앞서 이 대학은 지난달 6일 총장임용추천위원회를 열고 후보자 2명을 선출한 뒤 한 달 넘게 후보자 검증을 진행했다.

한국교통대 관계자는 "산학협력단의 총장 후보자에 대한 연구진실성 검증은 총장추천과 관련한 내용 및 일정에 대한 제반사항을 담당하는 기관인 총장추천관리위원회에서 제공한 학술논문, 학술발표, 저서, 연구보고서에 대한 검증요청 자료와 언론보도 및 제보내용을 바탕으로 진행됐다"고 밝혔다.

특히 연구진실성 검증 절차는 예비조사위원회와 본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진행했다. 예비조사위원회(내부4인, 외부2인)에서는 2회에 걸쳐 연구진실성에 대한 예비조사를 진행했으며, 본조사위원회(내부5인, 외부4인)에서는 예비조사결과를 바탕으로 다시한번 검증하는 절차로 연구진실성 검증은 매우 엄격하게 진행됐다는 게 대학 측의 설명이다.

일부 언론에서 제기한 박사학위논문에 대한 부실심사에 대해 대학 측은 그간의 총장 후보자에 대한 연구진실성 검증에서 박사학위논문을 검증한 경우가 없다고 해명했다.

또 박사학위논문은 학위수여대학에 대한 권위와 직접적으로 연관된 내용으로서 해당 대학에서 철저한 심사를 거쳐 검증이 완료된 학위논문으로 인정해 해당 대학의 권위를 존중한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한편 교육부는 한국교통대 총장임용후보자에 대한 검증을 마친 뒤 이달 말 또는 내년 초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대통령에게 임명을 제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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