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교에만 발전기금 내라는 법 있나요'

부미현 / 2013-12-04 15:54:59
동진쎄미켐 이부섭 대표, 전주대에 1000만원 기탁

모교가 아니지만 총장과의 인연으로 대학에 발전기금을 낸 사례가 있어 눈길을 끈다.


중견기업인 ‘동진쎄미켐’ 이부섭 대표(사진 오른쪽)는 최근 자신의 모교가 아닌 전주대학교에 1000만원의 발전기금을 쾌척했다.


전주대는 이와 관련 4일 오전 11시 동진쎄미켐 회장실에서 이호인 총장과 이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100인 기부 릴레이 7호 주자 발전기금 전달식’ 행사를 개최했다.


서울대 화학공학과를 나온 이 회장의 이번 발전기금 기탁은 서울대 응용화학과를 나온 이 총장과의 인연에서 비롯됐다.


서울대 선후배 사이인 두 사람은 우리나라의 화학분야를 이끌어온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이 회장은 2002년, 이 총장은 2003년 각각 한국공업화학회 회장으로 활동한 바 있다. 이 회장이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활동에 나섰던 1995년에는 이 총장이 이 단체로부터 ‘과학기술우수논문상’을 수상했고, 몇 년 뒤인 1999년 이 회장이 한국공학기술상을 수상하는 남나른 인연도 있다.


이같은 모교 선후배의 끈끈한 정이 십 수 년을 이어오며 대학의 발전기금 쾌척까지 이어진 것이다.


이 회장은 “지역의 사학을 키우기 위해 애쓰고 있는 총장님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이번 100인 기부 릴레이에 참여하게 됐다”며 “전주대가 지역의 명문사학으로 무럭무럭 커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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