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도서관 옥상에서 전기 생산 '친환경 캠퍼스' 조성

박초아 / 2013-10-21 15:34:57
자체 생산…상업용으로는 서울지역 대학 첫 사업

건국대학교(총장 송희영)는 친환경 캠퍼스 조성을 위해 교내에 태양광을 생산할 수 있는 발전설비를 설치했다.


건국대는 지난해부터 온실가스 감축 등 친환경 녹색성장을 위해 교내 친환경 에너지 설비 설치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 학교 부지가 태양광 발전에 적합하다는 결론을 내렸고 서울캠퍼스 50여 개 건물의 사전 조사를 거쳐 상허기념도서관 옥상 2700㎡ 에 태앙광 발전설비를 설치해 시범 사업을 시작했다.


지난 4월부터 시작된 태양광 발전 설비 공사는 8월 말 마무리돼 현재 운영되고 있다. 서울 소재 대학 가운데 자체적으로 판매용 태양광 발전 사업을 진행하는 대학은 건국대가 처음이다.


이번에 설치된 발전설비의 규모는 100kW급으로 연간 약 14만kWh의 전력 생산이 가능하다. 이렇게 생산된 전기는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RPS·Renewable Portfolio Standards) 사업에 따라 한국전력 등에 판매된다.


RPS사업은 신재생에너지공급의무화제도(RPS)에 따라 일정 규모의 발전사업자에게 신재생에너지 공급을 의무화하는 제도다. 건국대는 지난 5월 서울시로부터 발전사업허가를 받았고 지난달에는 에너지관리공단으로부터 RPS 설비 확인을 받는 등 전기 판매 자격을 갖췄다.


건국대 이병우 관재처장은 "부동산학관에 100kW급과 신공학관에 500kW급 태양광 발전 설비를 설치할 계획"이라며 "궁극적으로 교내에 1500kW급 친환경 에너지 설비를 갖추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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