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임교원 확보율·취업률 등 상승, 비전 ‘HOPE 2020’ 추진
김포대학교가 구조개혁을 성공적으로 추진하며 세계적 명문을 향해 힘차게 도약하고 있다. 등록금 7% 인하, 재학생 충원율 향상(82.5%→93.2%), 전임교원 확보율 증가(39.4%→57.0%), 장학금 지급률 확대(8.9→17.4%), 취업률 향상(46.5%→66.1%), 교육비 환원율 증가(72.1%→126%) 등이 김포대가 2011년부터 최근까지 구조개혁을 통해 이뤄낸 주요 성과들이다. 그리고 김포대는 이 같은 구조개혁 성과를 기반으로 남일호 총장 취임 후 비전 ‘HOPE 2020’을 선포하고 ‘세계 속의 글로벌 명품 대학’으로의 비상을 시작했다.
부실대 선정, 그러나 위기를 기회로 바꾼 ‘김포대’
지난 8월 29일 김포대에 낭보가 전해졌다. 교육부가 지정하는 부실대 명단에서 당당히 빠지게 된 것. 김포대가 부실대로 지정된 시기는 2011년 12월. 그 이전까지만 해도 김포대는 잠재적 우량대학으로 평가됐다. 하지만 내외부 사정 등이 겹치며 당시 교육부 평가에서 부실대로 지정되는 아픔을 겪어야 했다. 그러나 ‘위기’는 곧 ‘기회’라는 말처럼 김포대는 부실대 지정을 계기로 대대적인 구조개혁에 들어갔다. 이를 위해 학교 법인은 물론 총장, 구성원들 모두가 힘을 합쳤다.
그 결과 김포대는 근 2년 동안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뤄냈고 올해 부실대 지정에서 벗어나는 데 성공했다. 구조개혁을 통한 주요 성과를 살펴보면 먼저 2012학년도에 등록금을 7% 인하한 것은 물론 2013학년도에는 65억 원의 장학금을 조성, 학생들의 학비 부담을 대폭 덜어줬다. 또한 2013년 기준으로 재학생 충원율은 82.5%에서 93.2%로, 전임교원 확보율은 39.4%에서 57.0%로, 장학금 지급률은 8.9%에서 17.4%로, 취업률은 46.5%에서 66.1%로, 교육비 환원율은 72.1%에서 126%로 각각 향상됐다. 이를 통해 김포대는 교육명문으로서 위상을 갖추게 됐다.
학교의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다양한 사업을 유치한 것도 주목되는 부분이다. 김포대는 경기도 지역맞춤형 일자리 지원사업(경기도/김포시) 선정을 비롯해 △청년취업아카데미 사업 참여기관 선정(산업인력관리공단/중소기업융합경기연합회) △창조적 역량 인재양성사업 선정(중기청/한국산업인력공단) △국가인적자원개발 공동 참여 MOU체결(한국산업인력공단) △산학연 공동기술개발사업 주관사업자 선정(중소기업청) 등의 사업을 유치했고 이를 통해 ‘2013경기도 창업보육센터 운영평가 1위’, ‘수도권 2~3년제 47개 전문대학 중 취업률 7위’라는 성과를 이뤄냈다.
비전 ‘HOPE 2020’ 선포, 이제는 세계다!
지난 6월 27일 김포대 국제관 국제회의실. 이날 김포대 전체 교직원들과 재학생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포대의 새로운 미래가 제시됐다. 학교 비전인 ‘HOPE 2020’이 선포된 것이다. 그렇다면 비전 ‘HOPE 2020’은 어떤 내용을 담고 있을까? 먼저 HOPE는 Harmony(화합), Originality(창의성), Partnership(협력), Excellence(우수성)의 머리글자로 이뤄진 합성어로 비전 ‘HOPE 2020’의 핵심가치를 뜻한다. 그리고 비전 ‘HOPE 2020’의 슬로건은 ‘사람을 담는 대학, 미래는 여는 대학’이다. 전략적 목표는 2020년까지 교육만족도 최상위, 취업률 80% 이상, 대학평가 상위 15%를 달성하는 것! 이를 통해 김포대가 ‘인성을 교육하고 전문직업인을 양성하는 글로벌 대학’으로 발돋움하겠다는 것이 비전 ‘HOPE 2020’이 궁극적으로 지향하는 바다.
이를 위해 김포대는 각 핵심가치별로 ▲학생 복지서비스 개선 ▲대학 브랜드 가치 강화 ▲행정과 조직 혁신 ▲재정운영 효율화 ▲특성화 기반 조성 ▲특성화 역량 강화 ▲우수 인적자원 확보 ▲산학협력 강화 ▲취업지원 강화 ▲글로벌 경쟁력 강화 ▲평생교육 허브 구축 ▲기초교육 강화 ▲교육과정 선진화 ▲교수학습과 연구지원 강화 ▲학과 경쟁력 평가체계 구축 ▲캠퍼스 인프라 개선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비전 선포식에서 남일호 총장은 “김포대의 새 도약이 드디어 시작됐음을 선포한다”면서 “인성을 교육하고 전문직업인을 양성하는 글로벌 대학으로서 비전을 갖고 강한 자신감과 긍지로 함께 앞으로 나가자”고 강조했다.
INTERVIEW 김기수 김포대학교 기획실장
구조개혁을 위해 전 구성원이 총력을 기울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사실 김포대는 부실대가 아니었다. 외부사정 등이 있었지만 학교가 구조적인 부실은 아니었다. 처음에는 당황스러웠다. 그러나 ‘우리 대학은 우리가 지키자’는 자발적인 분위기가 구성원들을 단합하게 만들었다. 구성원들이 ‘위기는 기회다’ 그리고 처음부터 다시 학교를 설립하는 심정으로 구조개혁을 추진해 왔다. 교수들은 한 사람, 한 사람이 학생에 대한 멘토로서, 인생의 스승으로서 입학하면 졸업 후 취업할 때까지 학생들을 책임지는 것은 물론 학생들이 사회에 나가서도 2~3년까지는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왔다.”
구조개혁 추진에 있어 주안점을 둔 부분은.
“목표를 뒀다. 즉 IT분야, 디자인 예술분야, 경영관광분야, 사회복지분야로 네 파트를 분류하고 각 파트가 선두가 되도록 했다. 구체적으로 산학협력 체계화를 위해 해외 인턴십, 산학연컨소시엄, 패밀리 클러스터 등의 산학프로그램에 교수와 학생들이 참여를 많이 함으로써 지역도 잘 되는 산학협력시스템을 운영했다. 국제화도 잘 되고 있다. 현재 14개국 73개 대학과 국제교류를 맺었다. 이를 통해 매년 120명 정도의 학생들이 해외문화를 체험하고 있다. 중식은 중국이 제일 잘 하고 일식은 일본이 제일 잘하지 않나. 따라서 학생들이 현지에서 직접 배우도록 한 것이다. 그리고 현지에서 바로 취업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김포대가 대한민국이 아닌 글로벌, 최소 아시아권에서 알아주는 대학이 되자는 게 목표다.”
교원확보율이 대폭 향상됐는데.
“실무분야의 명장과 최고수들을 30여 분 모셨고 실무과정으로 교육과정을 대폭 개편했다. 그러자 학교분위기가 현실적으로 변했다. 이론적이 아닌 기업에 맞는 교육을 시키니 학생들도 많이 따른다. 김포대가 고등직업교육전문대학으로서 변모하고 있는 것이다.”
대표적인 분들을 소개한다면.
“김포대를 졸업하고 온 분이 2명 있다. 호텔조리과의 송승헌 교수는 힐튼호텔 일식분야 명장 출신이고 실내건축디자인과 오정아 교수는 직장 생활을 하면서 석박사학위를 받은 뒤 다시 대학에 왔다. 학생들도 ‘열심히 하면 우리도 그렇게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비전 ‘HOPE 2020’에 따라 핵심가치를 정했는데.
“김포대의 비전은 인성을 교육하고 전문직업인을 양성하는 글로벌 대학이다. 슬로건은 ‘사람을 담는 대학, 미래를 여는 대학’이다. 이를 위해 핵심가치를 4가지로 설정했다. 먼저 Harmony(화합)는 교수, 학생, 직원, 동문회, 지역사회가 하모니를 이루는 게 중요하다는 것이다. 특히 학생들의 하모니를 위해 모든 조직과 행정운영은 학생들을 위한 것이어야 한다. 또한 Originality(창의성)는 미래에 필요한 특성화 사업을 하겠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음악예술분야뿐 아니라 음식, 문화, 의료행정, 관광을 중점적으로 보고 있다. Partnership(협력)은 협력관계를 의미한다. 기업과 협력 관계가 잘 구축되면 취업도 잘 될 수 있다. 또한 지금은 국제화가 중요하다. 김포대 학생들이 아시아 전체 지역에 편히 갈 수 있도록 하고 아시아 지역에서도 김포대에 올 수 있도록 하려고 한다. 아울러 지금은 학생들을 졸업시키는 게 중요한 것이 아니라 뛰어난 특성을 갖도록 해야 한다. 그래서 수업 시간 이후에 기초학력을 향상시키는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김포대 학생들에 대해 자랑한다면.
“교수 생활을 하면서 인성교육을 시키는 게 있다. ‘지각을 하지 말자, 동료들부터 인사와 말씨를 신경쓰자’ 등이다. 우리 과 학생들은 호텔외식 업체에 취업을 많이 한다. 졸업생들을 만나보면 업체 매니저들이 김포대 출신들은 ‘예의 바르고 성실하다, 조직에 꼭 필요한 사람이다’라는 말을 한다. 그런 말을 들을 때 행복하다.”
제2캠퍼스 등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은.
“지금 김포대는 김포에 위치해 있지만 거리적으로멀다. 그런데 학교를 김포에만 국한시킬 필요는 없다고 본다. 그리고 김포대는 아시아권을 보고 있다. 따라서 제2캠퍼스가 필요하다. 고촌에 학교부지가 있는데 이곳에 제2캠퍼스를 설립할 계획이다. 기숙사 건립도 추진한다. 200명의 외국인 학생과 200명의 내국인 학생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의 기숙사를 지을 예정이다. 도서관의 경우 보다 첨단화된 전자도서관으로 지으려 한다. 또한 학생복지관(문수관)이 10월 초에 착공될 예정이다. 이곳에는 피트니스 센터, 학생동아리실, 영화관, 카페, 음악감상실 등이 들어선다.”
2014학년도 입시를 준비하는 수험생들에게 메시지를 전한다면.
“김포대는 미래를 준비하는, 또 자기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젊은이들이 모이는 대학이다. 김포대가 책임지고 미래를 보장하겠다. 지금 김포대에는 4년제 대학을 졸업하고 오는 학생들도 많다. 예를 들어 사범대 국어과를 졸업하고 자기 적성이 많지 않아 호텔리어가 되겠다고 온다. 사학과를 졸업한 한 학생은 관광가이드를 하면서 역사교육을 전하고 싶다는 소신으로 관광과에 왔다. 우리 대학 세무회계과에 세무사가 배출됐는데 4년제 경영과 나온 학생이 우리 대학 세무학과에 들어 왔다. 얼마 전에는 현직 치과의사가 영어공부를 하고 싶다며 실용영어과에 입학했다. 이처럼 전문대학에 오는 목표가 달라지고 있다. ‘전문’이 부끄러운 ‘전문’이 아니라 ‘전문가 될 수 있는’ 대학이라고 생각한다. 지금의 김포대를 보지 말고 5년, 10년, 20년 후 세계적인 명문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테니 김포대를 많이 사랑해주고 지원해 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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